가수 조성모, 데뷔 20주년 기념 첫 CCM앨범 발표

가수 조성모, 데뷔 20주년 기념 첫 CCM앨범 발표

CCM앨범 '감사' 발매, '소원' '야베스의 기도' 등 8곡 수록
"2년마다 CCM앨범 낼 것"계획 밝혀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07월 04일(목) 15:59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 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CCM 소원 중)

가수 조성모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뮤지션으로서의 지난 20년을 회고하며 '그리도스의 편지'로 살겠다는 다짐을 담은 첫 번째 CCM앨범 'Thanks(감사)'를 지난 6월 12일 발표했다.

지난 3일 앨범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찬양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지난 시간을 생각해보면 힘든 일도 많고 후회되고 아쉬운 일도 많지만 내 삶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오직 '감사'"라고 고백하는 가수 조성모는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을 시작으로 2년마다 함께 나누고 싶은 찬양을 담은 CCM 앨범에 담아 발표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앨범은 (연예인으로서) 예수님의 아들로 살겠다고 세상에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것"이라면서 "부끄럽고 쑥쓰럽지만 주님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과 넘치는 은혜가 벅차다"고 신앙을 고백했다.

'감사'를 주제로 한 그의 첫 번째 CCM앨범에는 그의 신앙 여정이 담긴 곡들 '나를 향한 주의 사랑' '장미' '소원' '야베스의 노래' 등 총 8곡이 리메이크 돼 수록됐다. '발라드의 황제'답게 특유의 감미로운 미성과 섬세한 감성으로 몽글몽글하면서도 뭉클한 감동이 담긴 '조성모'만의 찬양을 만들어냈다.

"1등만 바라보고 갈 때는 세상을 산다는 것이 너무 힘들게만 느껴졌는데, 믿음을 회복하고 예수님이 삶의 중심이 됐을 때 비로소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그는 "지난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지만 예배할 시간도 기도할 시간도 없었던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면서 "이번 앨범에는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고 있을 때 나를 회복시키신 주님의 은혜를 경험했던 곡들로 담았다"고 덧붙였다.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앨범을 받고 이틀동안 열어보지도 못했다"는 그는 "그럼에도 이번 앨범의 책임프로듀서가 예수님이신 만큼 이 앨범이 비기독교인들에게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고 크리스찬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예수님과 찬양을 할 때면 덩실덩실 춤을 추는 것 같아요. 그 분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죠"라며 수줍게 웃는 가수 조성모. 그는 "지금 이 시간도 나의 지경을 넓히시는 주님을 찬양한다"면서 "가수 조성모가 '크리스찬' 가수로서 어떻게 예수님을 찬양하는지 계속 지켜봐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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