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9년 07월 02일(화) 15:00

6.25한국전쟁에 참여한 필리핀 용사들을 초청해 보은행사가 진행됐다.

한국·필리핀 수교 70년을 맞아 코리아네이버스(이사장:이정익)와 필리핀 한국전참전용사회(회장:멕시모 P.영)는 지난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참전용사 초청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필리핀 참전용사 10명과 가족, 필리핀 국방부차관·보훈처장 에른스트 G. 카로리나, 신성호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회장 이정익 목사는 초대사를 통해 "한국전쟁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해 피흘려 싸운 필리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을 한국에 초청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른스트 G. 카로리나 필리핀 보훈처장은 필리핀이 태풍 피해를 입었을 때 한국의 지원을 기억하며 "친구가 어려울 때 도와주었기 때문에 우리도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코리아네이버스는 한국교회 후원으로 필리핀 참전용사의 자녀를 위해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인적·물적·연구·교육자원 등을 통해 포럼과 문화예술행사, 청소년 훈련, 상호 방문활동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최샘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