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기간 단축, 가능하다"

"총회 기간 단축, 가능하다"

총회 현신및기구개혁위원회 제103회기 5차 회의
선거와 예식 등 간소화해 총회 3일로 단축 논의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9년 06월 07일(금) 15:50
지난 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총회 혁신및기구개혁위원회 5차 모임.
총회 기간 단축 등 회의제도 개혁을 위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혁신및기구개혁위원회(위원장:이순창)는 7일 5차 모임을 갖고, 제103회기 총회 수임 및 총회 임원회 이첩안건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총회 기간 단축 및 보고 간소화 등 회의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회무 기간 단축시 기대되는 가장 큰 효과는 비용, 시간, 에너지 절감으로, 지난 2013년 제98회 총회가 공식 일정을 4일로 단축하고 녹색총회를 지향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부수 효과로 △회무 효율 증대 △목회 사역 또는 생업에 도움 △원거리 총대들의 이석 감소 등도 예상된다.

위원회는 지난해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가 진행한 설문에서 70% 이상의 총대가 일정 단축에 긍정적 답변을 한만큼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기간을 4일로 단축했던 98회기 땐 수년 전부터 공식 일정보다 하루 일찍 총회가 끝나는 현실적 뒷받침이 있었지만, 최근엔 중요 안건들로 회무시간이 부족했던만큼 먼저 임원선거, 총회장 취임예식, 인사, 문화행사 등을 간소화해 최대한 시간을 확보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각 부·위원회 조직보고는 영상으로 하며 헌의안 및 청원에 관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만 발언 △토론시 반복되는 의견 개진을 줄이기 위해 발언자 수를 제한 △다득표자 당선 및 단일후보 박수추대 같은 선거제도 변경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해 구체적인 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외에도 이날 위원들은 조직, 제도, 행정, 사업 등 분야별 총회 개혁 과제들을 공유했으며, 총회 일정에 맞춰 각계 의견을 수렴한 개혁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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