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는 양육법이 아닌 양육관이 중요

자녀들에게는 양육법이 아닌 양육관이 중요

신간안내 '같이 있는 부모, 가치있는 아이' 외 2권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05월 30일(목) 07:50
같이 있는 부모, 가치 있는 아이

유한익/두란노

이 책은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수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만나 함께 울고 웃으며 시간을 보내온 저자가 참된 자녀 양육이란 무엇인가를 두고 오랜 시간 고민하고 경험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는 자녀를 양육할 때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양육법'이 아닌 '양육관'이라고 말한다. 부모가 어떠한 가치관, 세계관을 가지고 자녀를 바라보고 자녀의 성장을 돕느냐가 자녀의 바른 성장을 뒷받침하는 모판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성경의 원리와 양육에 대한 세상의 지식들을 어떻게 조화롭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비극을 견디고 주체로 농담하기-소진사회의 인간과 종교

김화영/나다북스

우리는 모두 비극의 한 가운데에 놓여 있지만, 그 속에서 어떻게 희망의 주체로 설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인문학과 종교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현 시대의 특징을 진단한다. 또한 삶의 중요한 화두들을 장치이론에 근거하여 비판함으로써 비극 가운데서도 생생한 기쁨과 생명으로 살아 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저자의 이러한 주장은 오늘날 참 사람됨을 보여줘야 하는 종교의 역할을 알려준다. 최고의 스펙, 최저의 고용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신경증적 패러다임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청년지성들에게 이 책은 장치에 포획당하지 않는 길을 모색하게 하고, 사랑·집·배움·종교적 가치관 등 일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희망을 찾게 한다.



호당 선생, 일상을 말하다

홍정환/죠이북스

이 책은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누릴 수 있는 성령 충만의 길을 안내한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생활과 일상생활을 분리시키는 이원론적 태도에 쉽게 빠지곤 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삶에도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 역사가 있음을 시원하게 알려 주는 이가 없고, 주 5일을 살아가는 삶이 하나님 나라와 동떨어진, 그저 견뎌내야만 하는 버거운 삶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람이 살고 죽는 큰일 뿐만 아니라 먹고 자는 일 등 사소한 일상사 속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음을 말하고 있으며 성경이 제시하는 하나님 나라는 평범한 삶, 즉 일상 속에서 체험되는 것임을 일러준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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