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적 역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진실 낱낱이 밝히고 책임 물어야"

"야만적 역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진실 낱낱이 밝히고 책임 물어야"

NCCK, 5.18 진실규명 촉구 성명 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5월 16일(목) 14:26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NCCK)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최형묵)가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6일 NCCK는 성명을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평범한 시민들이 온 몸을 던져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자 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하며 "숭고한 희생으로 폭력과 불의에 항거해 싸움으로써 참된 민주주의의 토대를 놓은 수많은 애국 시민들과 그 가족들에게 숙연한 마음으로 사의를 표하며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NCCK는 "안타깝게도 5.18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날의 진실은 여전히 어둠 속에 감춰져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어리석은 정치인들은 망언을 일삼으며 5.18 정신을 훼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다시는 이 땅에서 권력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 야만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그날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NCCK는 "5.18은 비단 광주만이 아니라 3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실을 규명하지 못한 채 왜곡된 역사의 아우성에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국민 모두의 아픔이자 한"이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대한민국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여 진정한 화해와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과 기꺼이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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