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사례집 '군 바라기' 출간

군선교 사례집 '군 바라기' 출간

총회 군경교정선교부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9년 04월 29일(월) 11:41
'청년선교의 요람', '다음세대 복음화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 '교회의 미래를 이끌 주역들이 모인 곳', 군선교 현장을 지칭하는 말이다. 전반적인 교세 감소 중에도 매년 15만 명에 달하는 결신자를 배출하는 세계적으로 드문 선교 현장이 바로 대한민국 군대다.

4월 넷째 주일 군선교주일에 맞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군경교정선교부(부장:김정호, 총무:문장옥)가 군선교 현장의 이야기를 엮은 사례집 '군 바라기(한국장로교출판사 펴냄)'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 해 25만 명의 청년이 들어가고 나가는 곳이지만 목회자들조차 알지 못하는 부대 안 젊은이들의 신앙과 삶을 19명의 군종목사와 군선교사역자들의 글로 소개한다.

쉼 없이 부과되는 명령, 촉박한 시간, 열악한 환경, 그 속에서 고뇌하며 자신을 성장시켜가는 젊은이들과 그들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역자들의 모습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한 여전히 군대 안에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과 그 분을 알아가는 초신자들의 신앙이 귀하게 느껴진다.

글을 통해 군종목사들은 '한 영혼을 천하와 바꾸지 않는 사랑과 때가 되면 거두게 하시는 은혜'를 고백한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하나님이 주신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장병들이 사회로 돌아가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를 기도한다.

이 책은 자율과 복지가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은 군대에서 사역자와 장병들이 주고받는 인사, 편지, 차 한 잔, 웃음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기록하고 있다.

군경교정선교부장 김정호 목사(번동제일교회)는 발간사에서 '군 장병들은 장차 한국교회의 미래를 밝혀 줄 작은 불씨'라며, 교회들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한다.

"예수님은 어디 계시는가"라는 군종목사의 질문에 "제 마음에 계십니다"라고 답하는 행복한 군인들을 이 책에서 만나보자.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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