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평 과수원 운영하며 교회 개척", 펜윅의 토착선교

"2000여평 과수원 운영하며 교회 개척", 펜윅의 토착선교

기독교한국침례회, 말콤 C. 펜윅 한국선교 130주년 학술대회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9년 04월 29일(월) 07:04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박종철)는 지난 22일 침례신학대학교에서 말콤 C. 펜윅 한국 선교 1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300여 명이 참석한 학술대회는 민경배 박사의 기조연설, 조효훈 목사, 안희열 교수, 이경희 박사, 이광수 박사, 김용국 박사의 발제로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 민경배 박사(연세대 명예교수)는 말콤 C. 펜윅의 토착화선교에 대해 발제했다. 민 박사는 "펜윅의 토착선교의 발상과 실천은 동양의 풍속에 대한 이해가 앞서 있었기 때문이고 당시 한국인들에게 맞게 복음을 전파했다"며, "펜윅은 한국적인 것을 자랑하고 사랑했고 그의 선교 투신은 눈물 없이 읽을 수 없는 거대한 사도행전이다" 평가했다.

또한 말콤 C. 펜윅의 토착화 선교를 헨리 벤의 삼자 원리를 중심으로 발제한 안희열 교수(침신대 선교학)는 "토착화 선교 원리인 자립 자치 자전을 오늘날 한국 침례교회가 간직해야할 교훈"이라며, "펜윅은 자립선교를 위해 원산에 2000여 평 땅을 개간해 과수원을 운영하며 교회개척을 위한 재정을 마련했고 가정교회식 자립을 추구해 공주교회와 강경교회 등 충청지방에 많은 교회들이 세워졌다"고 전했다.

박종철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펜윅 학술대회는 펜윅의 역사적 선교적 위상을 논의해 현재 침례교회에 적용하기 위함이다"라며, "펜윅 선교사님의 다양한 신학적 선교적 관점을 논의해 우리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해 긍정적인 자각과 인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대명비발디파크에서 '말콤 펜윅 선교 130주년 기념 및 세계 한인 침례인 대회'를 개최한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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