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신학 신간

목회 신학 신간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9년 04월 26일(금) 09:37
영성과 지성

배재욱/CLC평생을 목회자·신학자, 그리고 성서 주석가로 살았던 고 이상근 목사의 신학과 사상을 정리한 책이 발간됐다. 이 목사의 어린 시절을 시작으로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후, 목회 초년 시절과 미국 유학 시절, 그리고 유럽과 성지순례 동구 등지의 여행기 등을 다룬 이 책은 이상근 목사의 삶과 사상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한국 신학계에 남을 기념비적인 신구약 주석 집필 과정도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가 신학자로서 살아온 삶의 여정도 발견하게 된다. 신약성서 주해를 위해 15년간 쉬지 않고 분투했던 정류의 삶과 다시 10년에 걸쳐 구약성서 주해를 마무리했던 정류의 삶이 책 속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정류가 추구한 신학을 '영성과 지성의 조화'라고 진단한 저자는 현재 집필 중인 하권에서 정류의 삶과 신학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예정이다.



방탕한 선지자

팀 켈러/두란노

요나서 안에 숨겨진 진리를 드러낸 이 책은 특별히 세 가지 층위 즉, '요나와 하나님의 말씀', '요나와 하나님의 세계', '요나와 하나님의 은혜'로 진행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자 피해 달아나는 요나를 향해, 하나님은 폭풍 속에서 자신의 신앙의 실체를 보게 시며 하나님은 그가 그토록 경멸했던 이교도들을 뱃사람들을 만나게 하신다. 하나님은 오히려 요나보다 근본적으로 나은 모습들을 보게 하시며 이교도들이나 신자들이나 모두 한 배를 탄 운명임을 말씀하시며 우리의 이웃이 누구인지를 돌아보며 우리의 얄팍한 영적 정체성을 보게 하신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한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에게 요나서의 기이한 결말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요나 이야기의 핵심에 담긴 경력한 메시지를 나눈다.



구약,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제이슨 S. 드루치/죠이북스

성경 해석자들에게 본문 구성, 형태, 배치, 의미, 적용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지를 안내하는 이 책은 구약 주해를 위해 서너 개의 구약 책들과 핵심 텍스트를 통찰 있게 분석할 뿐 아니라 성서 신학과 조직신학과 실천신학이 어떻게 구약을 기독교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는지 상세하게 논의한다. 저자는 해석자가 실수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하는 다양한 함정을 유용하게 밝히며 주해에서 신학에 이르는 12단계가 어떻게 하나님이 의도하신 의미와 메시지를 명료하게 해줄지를 일관되게 보여 준다.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

존 맥아더/생명의말씀사

저자는 현대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경고와 교회가 어떻게 개혁되어야 할지를 설명한다. 특히 예수님의 경고는 오늘날 교회가 들어야 할 종말론적인 경고이자 부르심이다. 교회는 어느 순간도 멈추어 있을 수 없고 진리를 향해 끊임없이 변화돼야 하며 개혁돼야 하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강조한 저자는 교회가 세상보다 더 안전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물론 요한계시록의 편지들은 특별한 문제를 지니고 있던 소아시아의 특정한 교회들에게 보내진 것이지만, 그 내용은 역사상의 모든 교회에게 주어진 경고의 말씀으로 간주돼야 마땅하며 특히 소아아시아의 교회들에게 주어진 책망과 경고는 현대 교회들에게 똑같이 적용된다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강조한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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