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와 선행 행하는 연예인들, 주위 훈훈하게 해

기부와 선행 행하는 연예인들, 주위 훈훈하게 해

기아대책 홍보대사 배우 박신혜, 월드비전 해외 후원지 방문한 가수 조성모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4월 24일(수) 17:01
연예인들의 잇단 범죄와 비윤리적 행태가 사회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조용한 기부와 봉사를 통해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있어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아프리카 르완다 아이들과 만난 가수 조성모 씨
# 기아대책 홍보대사 박신혜,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특별상 수상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유원식) 홍보대사인 배우 박신혜 씨(사진)는 4월 24일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이하 APA) 측은 "2009년에 힘겹게 살아가는 네팔 아이들을 만난 것을 계기로 2011년부터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며 "국내외 청소년 장학금 지원사업 및 수많은 선행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시상 배경을 설명했다.

박신혜 씨는 2011년 5월 기아대책 홍보대사에 위촉된 후 기아대책의 국내 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에 관심을 갖고 국내 저소득 아동들을 위한 후원에 힘써왔다. 2017년에는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 가정을 위해 팬들과 함께 김장 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2014년부터 팬들과 함께 '별빛천사 프로젝트'라는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나와 필리핀에 다목적 교육센터인 '신혜센터'를 건축했다. 2015년부터 아시아투어 수익금을 기아대책에 기부해 왔다. 2016년에는 기아대책의 고액후원자 모임 '필란트로피 클럽'에 위촉된 바 있다.

박신혜 씨는 "나눔으로 얻어지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알게 해주신 부모님과 기아대책에 감사하다"며 "나눔 프로젝트마다 먼저 나서서 함께해 주신 별빛천사 팬들과 소속사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가수 조성모, 월드비전 통해 르완다 방문



가수 조성모 씨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양호승)과 함께 아프리카 르완다를 방문해 가난과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조성모 씨는 지난 2월 3일부터 10일까지 아프리카 르완다 음웨지 지역을 방문, 만성적 빈곤과 질병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주민과 아이들을 만났다.

조성모 씨가 르완다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올해가 2번째로, 체구가 작아 수술조차 받을 수 없는 미숙아 아그네스, 성인이 들어도 목이 뻣뻣해지는 벽돌 무게를 이고 나르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소녀 가장 조지아니 삼남매, 원인조차 알 수 없는 얼굴의 큰 혹을 치료받지 못해 학업을 중단하고 주위 따가운 시선을 견디며 살아가는 데니스 등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과 그의 가족들을 만났다.

조성모 씨는 "아무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이 생계를 위한 노동에 내몰리고, 질병에 걸려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지고 있는 것에 눈물이 난다"며 "벽돌을 이고 끼니 걱정을 하는 대신 학교에 가야 하는 이 아이들을 우리가 그냥 지나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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