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속히 교단 내 하나님의 공의가 서게 하소서"

"하루 속히 교단 내 하나님의 공의가 서게 하소서"

명성교회 세습에 관한 103회 총회 결의 이행을 촉구하는 미스바기도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4월 23일(화) 18:03
금식 18일째인 김수원 목사가 장신대 미스바기도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장신대 신대원 학우회 및 목연 학우회,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 교수 모임'은 지난 18일 장신대 미스바광장에서 '명성교회 세습에 관한 103회 총회 결의 이행을 촉구하는 미스바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장신대 학생 100여 명과 교수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명성교회 목회지 대물림과 관련해 재판국의 신속한 재심을 요구하며 지난 4월 1일부터 금식에 돌입한 김수원 목사(태봉교회)가 설교했다.

18일째 금식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에서 '주여, 수일 내에 회복하게 하옵소서' 제하의 설교를 한 김수원 목사는 "세습 문제가 지금은 아픔이지만 명성교회를 위해서라도, 노회와 한국교회를 위해서라도 법과 원칙에 따라 잘 정리가 되어야 궁극적인 회복을 할 수 있다"며 "십자가의 영성과 전혀 상관없이 진행된 세습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우리 교단은 생명력 충만한 복음증거를 위해서라도 하나님의 영광, 공교회 안의 평안, 십자가의 영성과 전혀 상관 없는 단순히 인간 탐욕에서 비롯된 세습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서는 △총회 재판국이 재심을 신속하고 합법적으로 판결할 수 있도록 △노회와 총회 임원회가 불법 세습의 문제를 인정이나 관계에 매이지 않고, 교단 헌법에 기초해 공의롭게 처리해 갈 수 있도록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망각한 교회와 교단의 불의를 자복할 수 있도록 합심해 기도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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