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단체들,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긴급구호 실시

구호단체들,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긴급구호 실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4월 10일(수) 07:33
구호키트를 준비 중인 월드비전 직원들의 모습. /사진제공=월드비전
굿네이버스에 산불피해 복구 비용으로 5천만원을 전달한 소지섭 배우.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이영훈 정성진 고명진 소강석)은 지난 5일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긴급구호 필요사항을 점검했다. 천영철 사무총장은 "이웃의 아픔에 침묵하지 않고 사랑을 전했던 한국교회의 저력이 다시 한번 필요한 때 상처를 싸매고 두려움을 감싸 안는 일에 교회가 나서주길 바란다"며 "피해 교회와 성도들 돕기를 중심으로 하되 전체 이재민 구호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양호승)은 강원 고성·속초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동 및 이재민을 돕기 위해 2억 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최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 산불로 인해 집을 잃거나 가정의 위기 상황을 겪는 아동과 이재민을 위해 신속한 긴급구호를 결정해 우선적으로 총 1억 원 상당의 구호키트 1,000개를 전달했다. 구호키트는 이재민들이 일상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식량, 담요, 생필품으로 구성됐으며, 8일 오전부터 월드비전 강원지역본부 및 지역자치단체와 협력해 고성·속초 지역 내 이재민에게 배분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지난 4일(목), 강원도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위해 2천만 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우선으로 진행했다.

굿네이버스는 지자체와 협력해 피해 상황과 필요 물품에 대해 확인한 결과, 우선 긴급하게 필요한 물품이 겨울용 담요라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굿네이버스 강원본부를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후 현장의 욕구에 따라 추가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추후에는 아동 심리 치료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배우 소지섭 씨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을 위해 5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지난 9일 굿네이버스가 밝혔다. 소지섭 씨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굿네이버스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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