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청소년 선교 방안 모색

4차 산업혁명과 청소년 선교 방안 모색

총회 청소년선교 워크숍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4월 09일(화) 16:57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이 한국교회 청소년 선교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까. 한국교육개발원 김창환 박사는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축복보다는 재앙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교회와 기독교에도 엄청난 도전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예측하며 "한국교회가 다음세대 선교를 위해서는 사회 변화와 삶의 세계 변화에 적극 마주치고 고민하면서 대응 방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전일록, 총무:남윤희)는 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4차 산업혁명과 청소년 선교 방안'을 주제로 청소년 선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4차 산업혁명 미래사회 변화에 따른 청소년선교'를 주제로 강의한 김창환 박사(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는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은 하나님의 창조세계, 인간공동체와 하나님 공동체를 위협하고, 다음세대의 삶의 세계를 다변화할 것"이라며 "교회가 이러한 사회변화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면 다음세대 선교는 더욱 큰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위협 요인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김 박사는 인공지능 시대 속 어려운 상황에서도 △말씀이 중심이 되는 교회, 복음의 힘이 드러나도록 노력하는 교회 △예배가 살아 있는 교회 △교회에서 교육을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삼는 교회 △교회와 가정이 함께하고, 가정이 신앙교육에서 성공할 때 △어린이들이 예배에 적극 참여할 때 △교사들이 헌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이 원활할 때 교회의 다음세대는 성장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다음세대는 온라인 세계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많이 늘어나는 세대, 오프라인 세계와 온라인 세계, 인공지능 세계를 넘나들며 사는 세대가 될 것"이라며 다음세대가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기 위해 교회는 △다음세대 생활세계 변화를 기회요인으로 삼아 선교의 영역을 확장 △청소년의 삶에 침투하는 선교 방법 모색 △청소년들의 다양함에 부응하는 다양한 선교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김 박사는 "하나님의 통치가 다음세대의 삶의 세계에서도 구현되도록 길을 평탄케 하는 것은 기성세대가 다음 세대를 위해 해야 할 중요한 사명"이라고 정의하며 "이를 위해 교회와 기독교인은 눈앞의 사회변화에 수동적으로 끌려가며 소극적으로 살아갈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변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올바른 길을 모색하며 다음세대와 함께 그 길을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번 째 강사로 나선 강태신 목사(안산제일교회)는 '정부의 청소년 정책 변화와 교회의 선교 가능성'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청소년 정책의 변화는 4차 산업혁명의 속도 보다 한 발자국 느리게 대응하고 있지만 더 우려되는 것은 교회의 청소년 선교정책이 그 청소년 정책보다 뒤처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우려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지남에 따라 이전보다 더 깊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있으니 그곳에 희망을 걸어본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워크숍에서는 박찬균 목사(예광교회), 임경순 목사(주님의교회), 박현홍 대표(러빙핸즈), 임귀복 목사(한국위기청소년선교연합회)가 강사로 나서 교회 안팎의 청소년 선교현장의 사례를 소개했다. 또 워크숍 개회예배에서는 손신철 목사(인천제일교회)가 '대장부'를 제목으로 설교하고 전국노회와 교회가 청소년 선교 현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도하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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