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본인권계획 입법 막아야

국가기본인권계획 입법 막아야

100만인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 요청

권용식 목사
2018년 12월 03일(월) 17:59
국가기본인권계획 입법 막아야



총회가 추진하는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하며 총회산하 목회자로서 그 당위성을 피력하고자 한다.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동성애에 대한 모 지상파 심야토론이 몇 달 전에 있었다. 팽팽한 토론 중에 동성애 지지자의 편에서 토론한 금태섭 의원은 왼손잡이로 태어난 사람을 왜 오른손잡이로 바꾸려고 하느냐 그대로 인정하며 살도록 하라는 주장이었고 동성애 반대편에선 조영길 변호사가 태어나면서부터 동성애자로 태어난다는 선천적인 요인은 없다는 주장과 함께 존스 홉킨스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을 근거로 제시하였다. 미국 메릴랜드 소재 존스 홉킨스대학교 교수진들이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들이 특정한 성적 지향성이나 성 정체성을 갖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충분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존스 홉킨스대학교 정신의학 분야의 전임 교수인 로렌스 메이어 박사와 정신의학 및 행동과학 교수인 폴 맥휴 박사,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통계학 및 생물통계학 교수 등이 작성한 143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2016년 8월 22일(현지시간), 과학기술 전문지 '뉴애틀란티스'(New Atlantis)에도 실렸다.

지금 논란의 핵심 중의 하나가 동성애자는 타고나면서 선천적 유전적으로 동성애로 태어난다는 주장과 동성애는 후천적으로 자기가 결정하는 것이며 이런 행위는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는 죄이기에 회개하고 치유 받으면 그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 기독교의 신앙이 충돌하고 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은 광양지역에 출마한 장대범 시의원 후보가 "성소수자 치유 및 치료센터 설립지원"을 공약했다는 이유로 사퇴를 촉구했다. 이유는 성소수자는 선천적으로 태어나며, 성적 취향은 자연적 현상임이라는 주장이며 자기 당의 정책과 어긋난다는 이유다. 지금 현 정부가 추진하는 NAP의 독소조항으로 여겨지는 양성평등이 아닌 성평등 정책과 차별금지법에는 교회가 앞으로 감당해야할 엄청난 피해를 예고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법이 시행된 스웨덴의 경우 현재 목회하고 있는 아케그린 목사는 설교시간에 "동성애는 죄이며 회개하면 말씀의 능력으로 이에서 벗어 날 수 있다"라고 설교하였는데 이는 증오표현금지법에 저촉된다 하여 1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유럽의 여러나라 중 차별금지법이 시행된 나라에서는 이와 유사한 피해사례들이 많다. 유럽은 역사적으로 동성애자를 엄벌로 다스렸던 과거의 사례들이 많았고 최근 들어 동성애에 대해 입장이 바뀌고 친동성애로 돌아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동성애자에 대해서 처벌한 사례도 없고 지금까지 법적으로 피해를 입힌 사례도 없다. 그런데 문화적으로 완전히 다른 유럽의 이런 정서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국민정서가 더 많고 이런 정서를 무시하고 국회에서 입법이 어려워지자 국무회의를 통해 이런 정책을 시행하려는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민국 구성원의 커다란 축을 담당하는 교회가 잠잠하고 침묵한다면 역사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우리 총회는 103회기 총대들의 결의문을 통해 입장을 표했다.

지금 세계교회는 내우외환으로 시달리고 있다. 교회를 공격하는 안티세력들이 거대공룡처럼 세력을 키워 교회를 공격하고 있다. 특정종교에서 후원하는 종교자유연구소에서 연구하던 분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그들의 내부 음모를 폭로한 사실에 경악을 금할 길이 없다. 지금까지 선교현장 여러 방면에서 특히 회사나 공공기관 그리고 학교에서 선교활동에 제재를 가해왔던 세력들이 실재했다는 것을 교회는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도 선교현장에서 선교의 재제가 많은데 더욱 교회는 이런 차별법이 생겨나면 교회의 선교는 설자리가 줄어들 것이 자명하다. 이런 차원에서 서명운동은 차별금지법으로 인해 기독교가 받을 역차별을 일깨우며 국민들에게도 이런 잘못된 폐해를 알리고 우리나라도 헌법개정이 여론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만정부처럼 국민투표가 시행된다면 반드시 저지하는 결과로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권용식 목사(목포성문교회·총회대사회동성애대책위원회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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