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구호에 참여합시다

인도네시아 구호에 참여합시다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18년 10월 29일(월) 15:08
세계 곳곳에서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에 인도네시아 술라웨이시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 피해지역을 총회 사회봉사부와 인도네시아 PCK재난대책위원회가 함께 방문해 피해 규모가 생각 이상으로 심각함을 확인했다.

순간적으로 발생한 자연 재해로 인해 가족과 이웃, 그리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언제 올지 모르는 구호만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희망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더이상 수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지역에 따라 흙더미에 묻혀 있는 시신을 발굴하는 작업마저 중단한 상태이다.

현지 교회들도 재해를 피해갈 수 없었다. 2005년부터 교회를 조금씩 건축해 완공을 앞두고 있던 시온 톨로말로교회의 경우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계속되는 여진 등으로 교회를 헐어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다.

지진과 쓰나미를 겸험한 주민들은 증언을 통해 상상조차 불가능한 참혹한 상황이었음을 전한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지난 10월 22일 발생한 태풍 위투에 의해 25일 사이판도 쑥대밭이 됐다. 관광지인 이 곳의 주민은 물론이고 공항이 폐쇄되면서 관광객의 발이 묶이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로 인해 한국인 관광객 1000여 명이 오도가도 못하다가 정부의 지원으로 간신히 귀국하기도 했다.

이같이 자연재해 지역의 주민들은 삶을 위해서는 외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태다. 당장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해야 하고,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의료 지원도 필요하다. 주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파괴된 교회당 건물을 다시 세우는 일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총회는 교회마다 연말에 진행되는 연말구호헌금을 총회에서 모아 인도네시아 지진구호에 사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호소한다.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구호하는 따듯한 겨울이 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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