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소장품 특별전 '… 만남'

근현대 소장품 특별전 '… 만남'

부산 동래중앙교회,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 전시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10월 25일(목) 18:15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의 '근대와 현대의 만남' 제하의 전시회에서 전시될 유물들.
부산 동래중앙교회(정성훈 목사 시무) 예람비전센터는 오는 30일부터 2019년 1월 26일까지 근현대 소장품 특별전 '근대와 현대의 만남 - 시간 속 부산과 사람들'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1876년 개항 이후부터 1950년 6·25전쟁까지 격동의 시간을 경험한 한국인들의 삶을 기억하고 이들의 눈물과 피땀으로 이루어진 현재의 시간을 조망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특히 부산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신문물 유입의 중심지인 항구도시 부산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들을 소개해 '로컬리티 인문학 연구'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시회에서는 대한제국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는 기간 한국 기독교인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보여줄 교육자료 및 다양한 서적류와 전쟁 당시의 사회상이 담긴 생활용품 등 100여 점의 공개되지 않은 소장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1부 '근대로의 전환'에서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서구 문화의 이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국의 근대를 각종 공문서와 당시 발행된 서적 및 광고지 등을 통해 정리했고, 2부 '해방 이후의 부산'에서는 개항기 각종 신문물의 유입통로에서 일제강점기 제국주의 침탈의 문이 되었던 부산이 해방기에도 변화의 중심에 위치하게 된 과정을 해방 이후 부산과 사람들의 모습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3부 '6·25전쟁과 한국'에서는 해방의 벅찬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념에 의한 민족 분열의 아픔을 맛보아야 했던 전쟁 중 민중들 삶의 모습을 다양한 삶의 과정을 당시의 생활용품과 민속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게 했다.전시관은 주일과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한국관, 세계관, 한국민속관, 특별전시실 등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은 세계교회협의회 부산 총회 개최에 맞추어 세계 각국의 종교계 지도자들과 행사 참가자들에게 한국 교회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2013년 10월 6일 개관, 2015년 3월에는 부산광역시 제17호 박물관으로 등록되어 전문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및 세계 기독교의 발전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은 초창기 한국 교회의 유산인 고성서를 비롯하여 잡지와 사진, 세계 각국에서 발간된 성서와 찬송가 등 4000여 점을 비롯하여 희귀한 일반유물들을 전시중이다.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은 개관 이후 '호주선교사 사진전시회', '하나님의 위대한 유산-하늘의 말씀, 땅의 찬미', '종교개혁 500주년 특별전-오직 성경' 등 매년 특별전을 개최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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