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회, 신속한 움직임에 박수

임원회, 신속한 움직임에 박수

[ 사설 ]

한국기독공보 mspark@pckworld.com
2018년 10월 09일(화) 10:24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3회 총회에서 23개에 달하는 각 부·위원회가 보고를 하지 못하고 임원회에 일임했다. 이로인해 총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총회 임원회는 출범과 함께 총회가 폐회하고 뜨거웠던 총회의 열기가 가시기도 전인 4일만에 첫 임원회와 임원수련회를 열어 103회기에 주어진 과제를 점검하고, 방향을 설정했다. 또 임원회는 2차 임원회를 지난 2일 열어 총회에서 보고하지 못한 부·위원회 중 1개 위원회(서면보고)를 제외한 보고를 받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이번 회기 동안에 이첩된 안건을 연구하게될 특별위원회 구성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구성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물밑작업을 통해 위원 선정을 신속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조만간 특별위원회 조직도 마무리하고 활동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103회기 총회는 특정한 문제에 대해 논란을 거듭하면서, 다른 안건들을 심의하고 처리하기에 턱 없이 시간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는 절차에 따른 정해진 시간을 앞당겨 폐회하면서 무리한 결정이 아니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한편 예장 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정기총회 일정을 앞당기는 안건이 상정돼 허락을 받아 총회 폐회 시간을 오후 5시에서 오전중으로 앞당겼다. 또 이와는 별도로 하루를 줄이는 방안도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총회 임원회의 신속한 움직임이 앞으로 총회 일정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회의를 하고, 회의 결과가 임원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간다면 총회 구조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이번 임원회의 발빠른 활동에 박수를 보낸다. 임원회 뿐만 아니라 각 부·위원회도 주어진 연구 안건 등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신속성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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