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프로그램 사용외에 대안없다

정품 프로그램 사용외에 대안없다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8년 03월 27일(화) 16:18

동영상 등 교회 자료에 무심코 사용했던 서체가 부메랑이 되어 교회의 부담이 될 수 있다. 최근 서체를 개발하는 한 업체가 자신들이 개발한 서체를 교회에서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일부 교회에는 저작권 침해가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에서는 일반적으로 서체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 크게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대부분 '다 그런데'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문제에 대해 무감각하다.

몇년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컴퓨터 프로그램 정품사용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컴퓨터 사용이 일반화되어 있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컴퓨터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은 정품이 아닌 불법으로 습득한 것을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경종을 울림과 함께 정품 사용을 권장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운동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는 정품이 아닌 불법으로 취득한 프로그램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특히 교회에 설치된 컴퓨터 프로그램은 부교역자나 청년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교회에 재정 지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구입하기 위한 제안을 하기 보다는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불법으로 프로그램을 취득해 사용해 왔다.

또 이미 컴퓨터에 이미 깔려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때문에 불법으로 사용하는 서체 등에 대해 크게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사용한다.

이러한 현실은 결국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들의 타켓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교회에서 제작된 자료가 외부로 나갈 경우 불법 사실이 노출되게 된다.

불법으로 사용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한 교회의 인식을 우선 바꿔야 한다. 담임목사를 비롯한 당회원들이 실태를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문제 의식을 갖지 않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결국 사용자에게 책임을 돌리기 일쑤이다.

서체의 경우 저작권 문제까지 표함된다. 문제가 발생하고 뒷수습하기에는 이미 늦다. 정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방법외에는 대안이 없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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