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부응하는 선교교육

시대에 부응하는 선교교육

[ 기독교교육이야기 ] 제4차 산업혁명과 교육 <12>    

이선영 교수
2018년 03월 27일(화) 16:11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다니엘 12:4)." 이 말씀은 미래사회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다니엘 선지자에게 하신 예언의 말씀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빛의 속도로 모든 사람들이 움직이며 정보를 교류한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끈 주요기술 등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 세계관을 전혀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의 미디어 서비스는 사람들의 행동 패턴과 사회적인 심리를 융합하여 초연결 사회에 맞는 초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소통하면서 개인들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구현한다.

이러한 때에 신앙인들은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예수님께서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라고 하셨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기술은 신앙인들이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데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이 수단을 적극 활용하게 되면 도적같이 다가오는 예수님 재림의 때에 앞서 보다 많은 영혼들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변화하는 선교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새로운 선교방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정립하고 이에 부응하는 선교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이중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도록 함에 있어서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등의 교육 플랫폼만큼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수단은 없다고 생각한다. 교육플랫폼은 선교사 개별 수준에 맞추어 교육내용을 전하며 개별평가에 의한 개별 수업을 가능하게 한다. 교육 내용은 모듈식으로 구성되어 쉽게 수정 변경이 가능하고 교육자료 제작 또한 매우 용이하다.

그래서 세계 각 처소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들도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교육기관은 선교사에게 필요한 교육내용을 가이드하며 콘텐츠의 질을 관리하면 된다. 사용자의 선택과 이용후기가 교육 콘텐츠의 양과 질을 담보한다. 당연히 다양한 유형의 학제를 제공한다. 관심분야만 학습하는 최소 단위 교육부터 평생교육, 그리고 학사, 석ㆍ박사 등 학력인증도 제공된다.

한편, 세계 오지에서 사역을 감당하는 선교사 자녀(MK) 교육 또한 무크로 해결될 수 있다. 교육부에서는 교육혁신 방안 중 하나로 자유학기제, 유연학기제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점차 확대할 전망이다. 이와 맥을 같이하여 무크 교육플랫폼은 MK(Mission Kids)의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교육의 변화는 부분적으로 진행되어서는 안된다. 교육과 관련된 모든 체제가 총체적으로 상호 협력하면서 교육계 전반에서 동시적으로 혁명적인 변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즉, 학제 교육과정관련 미래교육 시스템, 학교와 교수의 역할, 미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미래교육 콘텐츠, 미래교육 거버넌스 등을 포함한 총체적인 부분이 상호 협력하면서 동시적으로 변화되어야 시대에 맞는 교육이 가능해진다.

한편, 선교교육은 여타의 다른 교육과 달리 교육 목표 및 추구하는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의 특성을 고려하여 교육혁신이 논의가 되어야 한다. 선교교육은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이 선교에 임할 수 있도록 영적 변화를 견인하고 나아가 하나님의 선교(Missionary)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교패러다임에 변화에 맞추어 선교 교육 혁신 방안들을 준비하고 마련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새로운 비전수립과 함께 학교 제도적 측면, 교육내용 및 교육과정 측면, 교수학습 방법 측면 등에서 혁신을 하여야 한다.

이선영 교수
구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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