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합병증으로 힘겨운 암 투병

혈액암 합병증으로 힘겨운 암 투병

[ 선교 ] 말레이시아 선교사 이상엽 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3월 21일(수) 14:35
   

총회 파송 말레이시아 선교사인 이상엽 목사가 현재 혈액암(골수종)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힘겨운 암 투병을 하고 있다. 

이 선교사는 1998년 감비아에서 파송받아 2002년 말레이시아에서 교회개척 사역을 하던 중 지난 2016년 엉덩이 통증으로 치료를 받다가 7월에 오른쪽 골반에 주먹만한 종양이 발견되어 형질세포종(골수종) 판정을 받았다. 암 진단을 받은 1차 진료 후 25회의 방사선치료를 받고 채식 위주의 자연치료를 하면서도 사역을 놓지 않았던 이 선교사는 2017년 12월 왼쪽 무릎 위에 종양이 생긴 것을 알게 되어 올해 1월 한달간 다시 25회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초부터는 가슴과 등의 심한 통증을 느껴 진단을 받아보니 척추 6번에 압박골절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선교사의 표현에 따르면 "정말 매일 같이 죽고 싶을만큼 아팠다"고.

이 선교사는 응급실을 드나들면서 통증을 관리했고, 결국 지난 2월 6일 입원해 신경외과에서 응급수술이 결정됐다. 척추에 생긴 종양이 신경을 눌러 통증이 있는 것이며, 하반신마비의 위험이 있다는 진단이었다. 지난 2월 8일 척추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고 종양으로 녹은 척추 한마디를 인공뼈로 끼우고 8개의 핀을 박아 고정술을 받았다. 척추신경을 누르는 종양들이 깨끗이 제거되지 않고 신경을 눌러서 상체피부에 견디기 힘든 통증이 있는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항암치료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극심한 통증으로 환자복을 입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이 선교사는 "다시 살아나서 동 말레이시아로 들어가 영혼을 살리는 그 일을 계속하고 싶다"며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상태.

극심한 육체적 고통과 함께 치료비 부담까지 더해 심적으로도 많이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약 8천만원 정도의 예상비용을 혼자 감당하기에 막막한 상태다.

교단 선교사들이 나서서 미션펀드 모금을 시작하고 있지만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상엽 선교사는 지난 3월1일 잠시 퇴원한 상태다. 병원에서는 항암 주사치료를 권하고 있지만 현재 이 선교사의 몸 상태로는 독한 약물을 견디기 어려운 상태여서 잠시 퇴원 후 요양하며 체력을 회복한 뒤 다시 집중적인 항암치료를 할 예정이다.

이 선교사는 "수술 후 회복은 많이 됐지만 통증이 심해 힘든 상태"라며 "항암제 투약만 시작한 상태이고 요양을 하면서 통증관리를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기도에 감사드리고 이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후원계좌: 신한은행(이상엽) 325-8100-002-469(이메일 gambia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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