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후생 감소, 교육정책 전환 시급

목후생 감소, 교육정책 전환 시급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8년 02월 13일(화) 14:35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7개 신학대학교에서 위탁교육을 통해 목사후보생을 배출한다. 배출된 목사후보생들은 2년의 전임전도사 과정과 목사고시에 합격한 후 목사 안수를 받는다. 신학대학교에서는 매년 800명 정도(목회연구과정 포함)의 목사후보생을 교육해서 배출한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목사후보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총회 차원의 관심이 요구된다. 예장 총회는 목회자 수급의 문제 등을 들어 신학대학원 입학정원을 감축하는 안을 내놓고 시행 중이다.

이 감축안은 2017년 신입생부터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 입학생을 4%를 줄여서 뽑은데 이어 연차적으로 신입생을 2019년까지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에 따르면 예장 총회 산한 7개 신학대학교에서 2019년에 모집하는 신학대학원생은 감축계획 이전과 비교할 때 총 134명이 줄어든 758명(목회연구과정 포함)이다.

이같은 총회 차원의 신학대학원 신입생 감축과는 별도로 졸업생이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별도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학교별 졸업자 사정 결과를 보면 장로회신학대학교가 입학정원 350명 중 317명이 졸업을 했으며, 호남신학대학교는 입학정원 120명 중 80명 졸업, 한일장신대학교는 입학전원 75명 중 44명, 영남신학대학교는 입학정원 112명 중 93명, 대전신학대학교는 입학정원 75명 중 45명 졸업, 부산장신대학교는 입학정원 75명 중 69명 졸업, 서울장신대학교는 입학정원 85명 중 82명 졸업(각 대학 목회연구과정 포함, 정원은 감축 이전) 등으로 모든 대학교가 입학정원에 비해 졸업인원이 감소했다. 이번 2018년 2월 목사후보생 졸업자는 총 730명으로 총회가 정한 입학정원 감축 후 인원 758명보다 28명이 적은 숫자이다.

이같은 결과는 중도 탈락자가 많다는 해석과 함께 학교에 따라서는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입학생 또한 학교에 따라 추가 모집을 계속하는 등 정원 채우기에 급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학생의 자연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예장 총회의 신학교육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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