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사마리아인> 현대중공업 직장선교회

<선한 사마리아인> 현대중공업 직장선교회

[ 선한사마리아인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8년 01월 25일(목) 10:22

세계 굴지의 해양조선업체에서 근무하며 '착한 행실'로 그리스도인의 모범을 보이는 신우회가 있다.

울산에 위치한 현대중공업(주) 직장선교회(현중직장선교회)가 올해 조직 18년을 맞으며, 선교 지경을 넓히고 있다. 1990년 7월 14일 35명을 발기인으로 창립한 후 일터에서 선한 청지기로 산업현장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아침특별기도회를 통해 회사와 개인 및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월례회와 MT로 모여 간증을 나누며 각자의 신앙열정을 끌어올리고 있다. 회사를 위한 기도로는 소속한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는 평화의 메신저로서 산업안전과 노사관계를 위해 기도한다.

또한 업무 분장에 따라 엔진/프랜트나 중장비 등의 근무직 별로 정기예배를 드리고 회원 전체 선교지 탐방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히 대외적인 구제사업으로 매년 불우이웃돕기 백미 10kg 100세대 지원과 부활절 계란 나누기로 예수그리스도 부활의 참된 소망을 알리고 있다. 부활절 계란은 회사 각 정문에서 보통 880판(2만6400개) 정도를 전달해왔다.

이밖에도 동북아 선교사 지원, 호스피스 사역 지원, 탈북민 지원 등 왠만한 교회의 사역을 단독으로 진행해 신우회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교회 조직처럼 교구장 및 구역장도 있다. 본관, 조선생기관, 의장생산, 선행의장, 외업, 특수선, 프랜본관, 해양, 엔진생산, 건설장비 등으로 나눈 19개 교구가 있다.

현중직장선교회 회장 서용해 안수집사는 "현중직장선교회는 직장내 크리스찬의 모임을 통해 회원 상호간 신앙의 증진과 친목 도모 및 사내 복음화를 통한 '현대를 하나님께로'라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준행함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운영은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된다. 월회비는 8000원이며, 선교회 재정은 회원의 회비와 써클보조금 및 헌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올해로 34년간 근무 중인 현중직장선교회 감사 장상오 장로는 "회사에서 업무에 충실하며 신앙생활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큰 축복이다"라며 "회원들이 직장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더욱더 낼 수 있도록 모두 합심해 기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아파하는 이들을 돕는 선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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