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뜬 분위기 가라앉히고 일상으로

들뜬 분위기 가라앉히고 일상으로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8년 01월 16일(화) 14:04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연말연시를 보내고, 이제 차분한 일상 속으로 돌아왔다. 특히 교회는 성탄절부터 이어지는 잔치 분위기에서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시작하는 송구영신과 신년 첫 예배를 마쳤으며, 새롭게 조직된 위원회(부)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아가기 위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한국교회에서는 일꾼 세우기가 녹녹지 않다는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교세감소와 재정 축소가 현실화되고 있는 있는 시점에서 긴축재정 운영에 대한 부담까지 안고 교회들은 2018년을 출발했다.

이제 2018년 새해의 세째주일을 맞이하면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교회의 본연의 자세에 임해야 겠다. 들뜬 분위기를 차분하게 가라 앉히고 평온을 찾아야 할 때이다.

우선 교회가 진행해 오던 사업들 중 빠진 것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연말연시에 집중해서 진행됐던 구호 활동을 확인된 내용 중에 지속적으로 교회가 돌봐야 할 곳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필요한 대로 지원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교회의 구호 활동이 연말연시에만 진행하는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라 교회가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할 역할임을 교인들에게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교회학교의 경우 기존 교사와 함께 새롭게 유입된 교사에 대한 교육이 특별히 요구되기 때문이다. 축소되는 교회학교에 대한 문제점으로 우선 꼽는 것이 교사의 헌신도이다.

다음세대로 대변되는 교회학교는 한국교회의 미래이다. 따라서 교회학교를 책임지고 있는 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교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헌신도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셋째, 줄어들고 있는 교회 재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미 편성된 예산에 따라 집행이 일어 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허리띠를 졸라매는 심정으로 누수되는 예산은 없는지 다시 한번 챙겨야 한다. 물론 줄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할에는 과감한 결단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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