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 받는 기독교, 함께 기도하자

박해 받는 기독교, 함께 기도하자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8년 01월 16일(화) 14:01

세계 곳곳에는 여전히 기독교가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기독교인의 박해 현황을 조사 발표해온 오픈도어선교회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조사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북한을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과 중동국가들이 여전히 상위그룹을 차지했다. 수치로 보면, 아프리카 지역의 기독교인 7.5명 당 1명, 아시아 지역의 기독교인 3.5명 당 1명, 남미 지역의 기독교인 30명 당 1명이 심각한 수준의 박해를 받고 있다.

중국에선 내달 1일부터 종교사무조례 시행을 앞두고 가정교회와 지하교회에 대한 탄압도 만만치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종교에 대한 통제를 한층 강화한 종교사무조례에는 종교인과 종교단체의 감시를 강화하고 불법 종교행사에 장소를 제공할 경우 벌금을 물릴 뿐 아니라 미승인 교육시설이 종교 활동에 이용된 경우엔 인가를 취소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심각한 수준의 탄압이 예고된다.

최근 중국 당국이 중국 산시성의 한 가정교회를 폭파하는 방법으로 강제 철거하는 사례가 발생해 종교사무조례 시행을 앞둔 사전 조치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이러한 조치가 그동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종교사무조례 시행을 앞두고 있어 선교사들의 비자관리 뿐만 아니라 비공식적인 선교활동마저 중국 당국의 통제를 심하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기독교가 세계 곳곳에서 박해를 받는 이유는 종교적 갈등이 불러온 '종교적 청소'와 정부 주도 하의 '종교 지배' 때문이다. 특히 소수에 불과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무차별적인 테러와 이념적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한 기독교에 대한 탄압은 계속 이어지는 것도 이유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독교는 종교적인 이유와 이념적 이데올로기로 인해 더 이상 탄압이나 박해를 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세계 기독교가 함께 기도하며, 고난 당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끊임없이 나눠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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