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행복한 삶을 향해

2018년, 행복한 삶을 향해

[ 논단 ]

이현범 장로
2018년 01월 16일(화) 13:46

이현범 장로
부총회장ㆍ유덕교회

우리 모두는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행복하길 원하신다. 그러나 행복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도 있어야 한다. 한국기독공보의 독자들도 올 한 해 더 많은 노력을 통해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나누는 하루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생각을 반복하면 상상력이 생긴다. 그리고 결심을 반복하면 의지력, 결단력이 생긴다. 그런데 상상력과 의지력 중 무엇이 더 강하겠는가? 결심은 3일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상상력에는 얼마나 강한 힘이 있는지 모른다. 좋은 생각을 반복하며 상상력을 키우면 좋은 일이 생긴다. 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 물과 햇빛이 필요하듯 행복이 자라려면 작은 일에서도 감사를 찾아내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가진 것이 없어 보이는 것은 진정 가진 것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내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상상력 때문이다. 우리는 행복을 저축하고, 행복의 이자를 불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 삶의 희망도 불어나는 것이다.

지난날 그리고 지금의 어려운 일들, 그 동안의 시련과 고생은 훗날 커다란 행복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올 한 해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지금 당장 우리 마음의 밑바닥에서 시들어 가고 있는 행복의 씨앗을 꺼내 키워보기 바란다.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죄다. 메아리가 뭔지 모르는 어린 꼬마가 산에 올라가 미워하는 친구를 향해 외친다. "나는 니가 밉다" "나는 니가밉다" 그러자 똑같이 메아리로 자기가 밉다는 친구의 음성이 들려온다. 깜짝 놀란 이 아이는 집으로 돌아와 엄마에게 말한다. 저 산속에 나를 미워하는 친구가 있어요! 이 말을 들은 엄마는 다시 산에 올라가서 '나는 너를 사랑한다', '사랑한다'라고 외쳐보라고 했다.

꼬마는 다시 산에 올라가 "나는 너를 사랑한다"라고 외쳤더니 이번에는 자기를 사랑하는 친구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이처럼 말 한 마디를 바꾸면 모든 것이 바꾸어 행복해진다. 벽에 공을 던지면 그 공이 다시 던진 사람에게 되돌아오듯 남을 저주하고 비판하면 결국 내가 비판받고 저주 받게 된다. 그래서 성경은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롬 12:17)"고 말씀하신다. 더 나아가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 12:14)"고 까지 요청한다. 이웃을 향해 건강의 복, 물질의 복, 사업 번창의 복, 자녀의 복을 받으라고 축복해 주자. 말이 내 혀 안에 있으면 내가 조종할 수 있고 삼켜 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한 번 뱉은 말은 다시 주워담을 수가 없다. 입에서 나간 말이 수많은 사람들을 거쳐 가며 상처를 주고 고통을 줄 수 있음을 기억하자.

우리는 무엇이든 마음만 먹으면 다 해내는 근성이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그리고 해야만 한다. 과거엔 그렇지 못했더라도 앞으로는 상대를 축복하는 사람이 되자. 그것이 바로 행복의 시작이다. 그리고 사는 모습이 각기 다르듯 보는 눈 또한 달라져야 한다. 그래야만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가지의 눈은 하나만 보게 된다. 가진 것은 언제든 잃을 수 있지만, 내 행복은 내가 지킬 수도 느낄 수도 있다. 그것은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달려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시련을 주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주시고, 그 시련을 통해서 우리를 더욱 단련시켜 더 큰 행복을 주려 하신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역경이 있을지라도, 믿음으로 감사하고 원망하지 말며 2018년을 '행복의 해'로 만들어 가자.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을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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