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선천적 심장병에 다운증후군까지

심각한 선천적 심장병에 다운증후군까지

[ 새생명새빛운동 ] 뮤렛 엘달 군(도림교회 후원)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7년 12월 26일(화) 10:13
▲ 도림교회 관계자들이 병실을 찾아 수술 후 회복중인 뮤렛 엘달 군을 위해 기도해주고 있다.

본보 새생명새빛캠페인 122차 수혜자로 카자흐스탄 뮤렛 엘달 군(9개월 령)이 선정되어 심장 수술을 받았다. 지난 11월 29일 협력병원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마친 뮤렛 엘달 군은 생후 1개월경부터 심방심실중격결손으로 선천성 심장질환을 진단받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뮤렛 군이 희귀병인 다운증후군까지 앓고 있다는 것이다. 뮤렛의 아버지는 택시운전사로 근로활동을 하고 있으나 근로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뮤렛의 모친과 3남매 등 5명의 가족이 생계를 유지하기도 빠듯해 뮤렛 군의 수술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수술을 집도한 담당주치의는 "아기가 워낙 위중한 상태라 심장에 뚫린 구멍을 다 막는 것조차 위험해 구멍을 남겨둔 상태"라며, "남겨둔 구멍은 성장해가며 서서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수술 경과를 설명했다.

뮤렛 군의 수술비는 도림교회(정명철 목사 시무)의 성도들이 '사랑의천사운동'을 통해 정성을 모았다. 지난 14일 병실을 방문한 도림교회 관계자들은 뮤렛의 쾌차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건강하게 자라서 좋은 인재로 쓰임받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뮤렛의 엄마는 감사의 편지를 전하면서 "도림교회와 의료진들을 통해 아이가 수술을 빨리 받게 된 것이 기적과 같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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