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는 사고, 예방만이 대책

예고 없는 사고, 예방만이 대책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7년 12월 26일(화) 10:11

최근들어 우리 사회에서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여가를 즐기기 위해 낚시를 떠났던 사람들이 타고 있던 배가 전복돼 사상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생명을 살리는 병원에서 갓태어난 신생아가 죽음으로 가족의 품을 떠났으며, 지난 21일에는 스포츠센터 건물이 전소되는 화재로 인해 29명이 생명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 뿐만 아니라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라고 여겼던 우리나라에 집이 무너져 내릴 정도로 큰 규모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더욱 켜져만 가고 있다. 대형 사고 앞에 속수무책이 되어 버리는 상황을 보면서 이같은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예장 총회 소속 교회만 50여 개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교회 건물 또한 재해로부터 예외가 될 수 없음이 다시 한번 일깨우게 됐다.

단지 자연재해를 대비하는 하기 위해서는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사전 예방이 필요할 뿐이다. 자연재해를 제외한 사고의 대부분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인재로 결론이 내려지고 있다. 안전 불감증 등으로 이미 예고된 일이라고 지적한다. 조금만 예방에 힘쓴다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교회 시설이 낡고 오래되면서 사고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포항 지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재해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교회는 동시에 많은 인원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만약의 상태를 대비하는 준비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

시설에 대한 꼼꼼한 점검과 함께, 예고 없이 찾아오는 비상 사태를 대비해 교인들을 상대로 대처 요령도 교육하고 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 불시에 일어나는 재해와 사고에 대해서 사전에 예상을 할 수는 없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고, 만약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한 대처만이 갖춰야 할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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