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목회 준비 완료, 실천만 남았다

마을목회 준비 완료, 실천만 남았다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7년 11월 28일(화) 16:17

대한예수교장로회 102회기 총회 주제인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속으로'에 따라 선언한 '마을목회'에 대한 실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총회는 지난 27, 28일 양일간 총회장 초청으로 전국노회장과 총회 상임부ㆍ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정책간담회를 통해 마을목회의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102회기에 마을목회를 제안한 최기학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책간담회를 계기로 마을목회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마을공동체 섬김센터'의 역할을 감당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마을목회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를 주제로 진행된 조별토론에서 시찰별로 마을목회를 실현할 수 있는 매뉴얼에 따라 실천할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를 총회에 제출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2032년까지 이어지는 일정도 제시됐다. 이 일정에 따르면 총회가 추진하는 마을목회는 마을목회 웹사이트 만들기와 시찰별로 과제를 정하는 것을 12월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는 시찰별로 구체적인 계획안 수립, 전략기획 세미나, 지역의 사회복지 시설과의 연결 등을 시작하도록 했다. 그리고 일정에 따라 시찰별 단위로 마을목회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이 제시됐다.

총회가 제시한 '마을목회'는 이미 현대 목회의 아이콘이 됐다. 이제 구호를 앞세우는 단계를 지나 구체적인 과제를 설정하고 실천해야 할 단계에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회 차원에서도 지역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서 제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보다 이해를 높인만큼 현장에서 '마을목회'가 적용되기를 기대한다.

특별히 이번 간담회에 참석했던 노회장과 각 부ㆍ위원장은 '마을목회'에 대해 노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참여를 독려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시찰별로 지역 목회 현장에 맞는 '마을목회' 실천과제를 마련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총회 또한 목회 현장에서 우려하듯이 일회성이 아닌 이 시대의 목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관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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