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하나님 중심적 사고로의 전환

<12>하나님 중심적 사고로의 전환

[ 개혁 ]

이홍술 목사
2017년 11월 09일(목) 14:59

교회는 인간중심적 사고로부터 삼위일체 하나님 중심적 사고로 개혁되어야 한다. 삼위일체 하나님 중심적 사고로의 전환이 교회의 존재이유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대에 하나님 중심적 사고로의 개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목회 철학에서 목회 신학으로의 사고의 개혁이 있어야 한다. 목회 철학은 인간 중심적인 사고의 발상이며 목회 신학은 하나님의 뜻을 찾아 목회하려고 하는 고민이라고 해석하고 싶다. 목회는 나의 뜻을 펼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펼치는 곳이기 때문이다.

둘째, 신념에서 신앙으로의 사고의 개혁이 있어야 한다. 신념은 내가 드러나고 내 생각을 관철시키려는 것이지만 신앙은 내가 죽고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것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신념으로 일하게 될 때에 교회도 총회도 바르게 설 수가 없을 것이다.

셋째, 문화 따라잡기로부터 신앙의 좋은 전통을 찾아가는 개혁이 있어야한다. 문화를 거부할 수는 없다. 다만 신앙의 좋은 전통을 가지고 변해가는 문화 속에서 성도들을 바르게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현대 교회는 성경을 멀리하게 하는 문화를 택하고 있다. 성경 없이도 예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는 예배드리는 시간들을 줄이면서 성도들로 하여금 예배의 중요성을 희석시키고 있다. 이런 것들은 다 인간중심적인 사고에 의해 먹히고 있는 것이다.

넷째, 세상적 정의에서 성경적 정의로의 개혁이 있어야 한다. 세상적 정의는 각자에게 자기의 몫을 주는 것이지만 성경적 정의는 자기의 몫이 없는 자에게도 몫이 돌아가게 하는 정의이다. 사회는 기간제(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이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교회는 그렇지 않다. 위임목사와 담임목사의 이중성도 그렇고 부목사가 재신임을 일 년마다 받아야 하는 것도 그렇다. 안타까운 일이다. 교회는 다시 하나님 중심적인 사고로 개혁되어야 한다.

이홍술 목사 / 평화로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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