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새로운 목회 대안 마련 기대

이 시대 새로운 목회 대안 마련 기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7년 11월 08일(수) 15:24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27~28일 제102회기 총회정책협의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제102회기 총회정책협의회는 지역사회를 바로 섬김으로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민족의 희망이 되는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제102회 총회주제연구위원회에서 제시한 '마을목회'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측면에서 기대감이 높다.

마을목회는 새로운 목회 추세이면서 목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총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마을목회를 주제로 함께 이야기하며 전국교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다. 사실 그동안 교회가 세상과 담을 쌓고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유지하는데 앞장서 왔다면 이제부터는 교회가 건강한 마을,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해야할 때다.

일부에선 여전히 마을목회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목회 현장에서 실천할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총회 정책협의회를 통해 누구나 쉽게 마을목회를 이해할 뿐 아니라 마을목회에 대한 명확한 밑그림을 그리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한걸음 나아가 이번 총회 정책협의회를 통해 마을목회가 하나님의 선교의 한 형태이고 예수님의 성육신적 목회운동이며 목회의 본질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총회 정책협의회가 단순히 모임을 위한 모임이 되지 않기를 당부한다.
예년의 사례를 보면, 총회정책협의회가 끝날 때면 참석자들 중에 소수만 남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또한 집단 지성을 통한 정책이 시급함에도 종합토론 시간이면 참석자들의 책임있는 자세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정책협의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교회 미래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기를 기대한다.

재정과 인력을 들여가며 한 회기동안 총회가 펼쳐나갈 중요한 정책을 협의하는 자리인만큼,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 시대의 새로운 목회 대안을 찾는 의미있는 정책협의회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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