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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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앤이슈 ]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7년 10월 25일(수) 13:46

 장로가 목사의 입장에서 장로에게 요구하는 바램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서울서남노회 훈련원에서 진행한 목사 장로 세미나에서 진행한 목사와 장로의 역할을 바꿔서 생각해 본 결과를 통해 단편이 남아 이같은 질문에 답을 구할 수 있었다. 장로가 목사가 되었다는 가정을 하고 '목사는 장로가 이럴 때 힘이 된다', '목사는 장로가 이럴 때 힘이 든다', '장로님, 이렇게 해주셨으면 …'에 대한 4, 5씩 그룹을 지어 토론하고 주어진 백지에 적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는 목사다"라고 외치고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서 장로들은 목사가 되어서 장로에게 바라고 싶은 말들을 다음과 같이 써 내려 갔다.

◇목사는 장로가 이럴 때 힘이 난다 : △목사에게 휴가를 줄 때 △사례비를 올려 줄 때(한 가정의 가장으로 재정적으로 어렵지 않게 해 줄 때) △목사가 뜻하는 목회 방침에 순종하고 솔선수범 할 때 △새벽기도 등 모든 예배에 장로들이 앞자리에서 자리를 지키며 예배할 때 △나의 뜻에 무조건 순종해 줄 때 △식사를 잘 대접해 줄 때 △헌금을 듬뿍할 때 △설교후 은혜 받았다고 이야기 해 줄 때 △예배와 성경 공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때 △무슨 일에든지 장로들이 적극적으로 많이 참석해 줄 때 △"목사님! 필요한 것 없습니까?"라고 물어 줄 때 △헌신적으로 순종할 때 △목사의 의사를 존중하며 이해하고 협력할 때  △교회 행사 후 격려의 말을 해 줄 때 △목사가 힘들어 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때 △설교시에 '아멘'을 잘 할 때 △싱글벙글 웃을 때 △말을 하기도 전에 어려운 일을 알아서 처리해 줄 때 △장로가 항상 협조적인 자세일 때 △설교시에 실수하더라도 목사편에 서줄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김을 실천할 때 △장로가 목사의 입장에서 생각해 줄 때.

◇목사는 장로가 이럴 때 힘이 든다 : △목사의 뜻에 따르지 않을 때 △장로가 사사건건 문제를 제기할 때 △설교 내용 등 목회 방침 등에 문제를 제기할 때 △부목사 등 교역자들의 문제에 참견할 때 △교회 일에 수수방관하고 잘 참석을 안할 때 △당회에서 안건마다 토를 달 때 △직분을 맡기면 못한다고 뿌리 칠 때 △부정적인 말을 하는 장로가 많을 때 △행동과 말이 다른 장로를 볼 때 △현실적으로 헌금을 덜 하면서 요구할 때 △목사님 말씀이 별로라고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얘기 할 때  △세상 상식으로 이해시키려 할 때 △교회의 관리자의 자세로 임할 때 △당회 때 결의(안건)에 대해 건건이 반대할 때 △본질이 아닌 지엽적인 문제로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할 때 △자기 주장만 계속해서 고집할 때 △목회 활동에 계속해서 간섭할 때 △목회 방침에 반하는 행동을 할 때 △파당을 지어서 나쁜 여론을 조성할 때 △타 교회 목사와 비교할 때.

◇장로님, 이렇게 해 주셨으면 … : △목사 뜻에 따라 행동해 주길 △목사 말대로 항상 순종하는 장로 △목회 방향에 따라 동역하며, 목회 10년 계획에 적극 협조 △말보다 행동으로 모든 일을 해 주었으면 △매년 마다 보름정도 휴가 주면서 넉넉히 비용도 책정해 주면 △새벽기도를 장로들이 돌아가며 순서를 정해서 진행했으면 △성도들의 신앙 모델이 될 수 있게 솔선수범해 주길 △예수님이었으면 이럴 때 어떻게 생각을 하셨을까를 생각해 줬으면 △같은 동역자 임을 항상 생각해 주길 △장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길 △목사의 입장에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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