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효능과 건강

차의 효능과 건강

[ 4인4색칼럼 ]

유진규 장로
2017년 10월 18일(수) 11:39

유진규 장로
㈜티코리아그룹 대표이사

인류가 차(茶)를 마신 역사는 기원전 2737년 경으로 전해지고 있다. 차는 인간에게 중요한 기호식품으로 점차 전 세계인의 필수 음료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웰빙트렌드의 영향으로 차의 효능과 진가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으로 차를 마시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차(茶) 잎에 함유돼 있는 다양한 영양소가 인체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차(茶) 나무는 다른 식물과 달리 뿌리가 직립으로 차나무 높이의 한배 반을 내려가는 식물이기 때문에 땅속 깊이 있는 각종 영양소를  빨아올릴 수 있어 차 잎에는 많은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차(茶)의 식품으로서 기능은 생명을 유지하는 1차 기능인 영양기능으로 비타민C, E와 프로비타민A등의 비타민류와 칼슘, 인,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성분이 있다. 2차 기능인 맛과 향을 느끼게 하는 미각기능으로는 데아닌, 유리아미노산(감칠맛), 카테킨(떫은 맛), 카페인(쓴 맛)이 있고, 색과 관련된 성분으로는 엽록소, 플라보놀, 카테킨 산화물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생체리듬 조절, 면역력 증진, 질병 예방과 회복, 노화 억제 등의 3차 기능으로서 폴리페놀과 카페인, 다당류, 황산화비타민C, E, 사포닌, 미네랄(아연, 망간, 불소, 셀렌) 성분이 포함돼 있다.

차의 주성분인 카테킨류는 성인병 예방, 암 예방의 효능과 항알레르기 등의 후천성 면역억제 기능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녹차의 암 발생 억제효과는 1978년 일본 시즈오카현의 암에 의한 사망률이 현저하게 낮은 것을 착안하여 연구한 결과 차(茶) 산지로 유명한 '나가가와네'는 녹차 섭취량이 많아 위암사망률이 전국 평균의 2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茶) 성분 중에는 카테킨, 비타민C, 블라보노이드, 칼슘, 마그네슘 등의 동맥경화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는 콜레스테롤 저하 성분이 함유돼 있어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저하시키며 그 밖에도 혈소판 응집 억제 작용과 식중독 예방, 황산화 작용, 노화 억제, 중금속 제거, 항 당뇨, 지방간의 예방 및 해독 작용과 면역력 증강 및 다이어트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또한 충치세균에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고, 구취 및 입 냄새 제거 효과가 있어 충치 예방치약이나 화장품의 원료로도 개발되고 있다. 

차나 커피에 함유되고 있는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향정신성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머리를 맑게 해주고 기억력과 판단력 증진과 졸음을 방지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차(茶)는 인간에게 진정 유익한 식물임에 틀림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차를 마시기를 즐겨하며 차에 관한 연구가 심화될수록 차에 관한 새로운 효능들이 입증되고 있다. 

지금이 차(茶) 마시기에 좋은 계절이다. 일상생활에서 차를 지속하여 마심으로서 우리의 건강을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건강에 좋은 차일지라도 공복과 식후에 바로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차는 식후 1시간 후에 따뜻하게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여보게!! 차 한 잔 하시게(喫茶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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