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구의 끝을 깊은 물속으로…

총구의 끝을 깊은 물속으로…

[ 4인4색칼럼 ]

구성조 장로
2017년 10월 10일(화) 13:46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의 정세가 혼돈 속에 있다. 전쟁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인간의 생각으로는 그 끝이 언제까지인지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다. 맨주먹에서 죽창으로 불화살로, 칼과 총으로, 포에서 대포로, 미사일에서 핵폭탄까지…. 우리가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세상은 변하고 있다.

북한이 세계에서 아홉 번째의 핵 보유국에 여섯 번째의 장거리 미사일 보유국이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다. 적게는 수 십기에서 100기에 이르는 핵탄두를 갖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런 북한에 우리의 한 핏줄이요 동족인 형제들이 2500만 명이나 살고 있다. 주님께서는 사마리아인이나 유대인이나 그 누구에게 구분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셨다. 악한 자도 손을 내밀어 잡으시고 회개하게 했으며, 힘들고 고달픈 자도 안아 주셨다. 우리는 예수님같이 할 수는 없지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모습대로 꾸준히 기도하고 행해야 한다. 지구 상에서 전쟁을 위한 많은 무기와 전략을 가지고 있는 곳이 한반도이다. 남과 북의 살생무기를 합치면 그 양이 엄청날 것이다.

우리가 사는 지구상에는 2만여 개의 핵폭탄이 있다고 한다. 그 많은 화력이 한반도에 집중되어 있기도 하다. 이 많은 무기를 우리는 어떤 힘으로 사용할 수 없게 할 수 있을까? 고대 다윗의 물맷돌은 멀리 있는 맹수를 쫓아버릴 때 사용됐다. 물맷돌을 던져 맹수를 명중시키거나 또는 놀라서 도망가도록 했다. 다윗은 양떼를 맹수로부터 지키기 위해 물맷돌 던지는 실력을 키웠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실력을 나라를 구하는데 사용하도록 해 주셨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우리에게도 가장 큰 무기인 기도의 힘이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기도의 물맷돌이 골리앗이 들고 있는 어떤 무기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우리의 무기는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과의 대화, 기도함으로 그 능력을 가질 수 있다.

전쟁은 지구의 멸망을 부른다. 천지창조의 질서를 무너지게 한다. 물 속으로 총구를 향하고 있는 한 장의 사진을 통해 평화와 복음통일을 기원하며 베드로전서 4장의 말씀으로 답을 구해본다.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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