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개혁의 과제, 당장 실현할 문제

내부개혁의 과제, 당장 실현할 문제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7년 09월 26일(화) 14:12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2회 총회가 마무리 됐다. 특히 이번 총회는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보다 강력한 개혁의 의지를 담아서 출범할 것을 기대했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이다. 말씀으로 돌아가는 개혁의 의지와 함께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이웃을 목회의 대상으로 삼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이번 102회 총회의 주제가 강력한 개혁의 의지를 담았던 '다시 거룩한 교회로'를 이어 받았다는 점에서 교회 개혁의 지속해 나갈 뜻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102회기 총회의 주제는 교회에 머물지 않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교회의 모습을 강력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으로 향하는 교회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101회기 주제에서 나타났듯이 교회는 거룩해져야 한다. 그래야 교회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총회장소에도 어김없이 분란이 있는 교회들이 자신들이 주장하는 현수막과 손 피켓을 들고 목청을 높였다. 내용이 어떻건 간에 이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했다. 또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고소고발건과 관련된 안건들이 줄을 이었다. 뿐만 아니라 총회가 진행되는 동안에 총대들 간에 고성이 오고가기도 했다. 한국교회의 민낯임에 부끄러워 해야 한다.

거룩한 교회로 변화하고,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부적인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개혁의 과제이며, 당장 실현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102회 총회 주제가 선포하고 있듯이 거룩한 교회가 되고, 세상으로 향해 나아가는 절차가 필요하다. 따라서 지난 101회기에 이어 이번 회기 또한 거룩한 교회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세상으로 행하는 교회를 향해 교회밖 주민들이 환영의 박수를 보낼 수 있다. 개혁을 위한 한발짝 더 나가는 102회 총회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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