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 ]
한국교회 건물, 약 2만 7000개(국토부 집계)가 육박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건물 안에 머물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하나님의 은혜로 택함받아 구원받은 백성은 그리스도인의 사랑으로 사회에 섬김과 봉사를 하며，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고 행하는 일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렇지만 때때로 뉴스에서 교회의 세속화된 소식을 접할 때면 안타까움에 탄식이 절로 나온다. 교회는 양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교인 수 증가에 우선순위를 두고, 자본주의ㆍ물질주의에 빠져 교회를 시장(市場)화시켜 이익을 추구하고, 개교회주의로 인해 주변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그것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간혹 하나님을 앞세워 본인의 유익을 얻으려 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어렵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역사하셔서 다음세대들이 믿음의 유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계심을 믿기 때문이다.
'리포메이션(Reformation)'. 한국교회가 본질을 회복하고 윤리성을 찾아 형식적인 실천이 아닌 깨달음을 통한 믿음에서 나온 진정성 있는 실천으로 제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항상 기도로 호흡하고 중심을 지켜 토기장이이신 그분께서 다듬어갈 우리의 모습을 기대한다. 매일 정결해지길, 그리하여 성령의 충만함으로 힘입어 거하는 모든 곳곳마다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한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연합하여 하나가 될 때에 비로써 하늘나라 천국을 확장시키는 복음의 빛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마라나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김은혜 청년/ 포항노회 청년부연합회장ㆍ늘사랑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