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말씀'이 원칙 되는 생활

<2>'말씀'이 원칙 되는 생활

[ 개혁 ]

추석호 센터장
2017년 08월 03일(목) 10:37

필자에게는 자폐성 발달장애 1급 장애를 가진 아들 윤기가 있다. 이 아이에게 말을 가르치고 또 이 아이와 소통하려고 많은 노력과 시간을 보냈다. 끝이 없어 보이는 길에서 주저앉아 울고 싶었을 때 말을 못하는 이 아이의 "아멘"이라는 소리는 소통을 넘어 은혜와 감동이었다.

인생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이라고 한다. 때로는 절망하고 좌절하여 인생의 끝인가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거기 그 순간부터 다시 시작하게 하시는 것을 체험했다. 우리는 왜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을 찾아야 할까?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모든 절망을 해결하는 해답을 갖고 계시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신앙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는 이유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서 있는지 새삼 느낀다. 한국 기독교 130여 년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수많은 선교사와 민초들의 피와 땀, 눈물, 순교로 이루어진 터전이다.

우리는 다시 돌아가야 한다. 다시 말하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국교회는 이미 정상적인 궤도에서 벗어났다. 다시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 놓아야 하는데 이 것이 바로 오늘의 개혁이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 원칙과 기본이 되는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한국교회에서 우리끼리 만이 아닌 세상에 구원의 손을 내밀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 이런 변화는 두려운 것이 아니고 개척해 나가는 것이며, 앞으로의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세상의 비난을 벗어나 한국교회의 또 한 번의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드린다.

추석호 센터장 /서울시발달장애사회적응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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