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삶을 응원하고 자립을 독려

그들의 삶을 응원하고 자립을 독려

[ NGO칼럼 ]

박상호 사회복지사
2017년 06월 07일(수) 10:06

햇살보금자리는 영등포구에 위치한 남성 노숙인일시보호시설이다. 노숙인 복지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와 일일숙박, 무료급식, 각종 상담과 응급구호 및 의료서비스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그 중 노숙인에 대한 다양한 주거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임시주거지원사업을 들 수 있다. 이는 거리 노숙인에게 초기 주거지 지원을 통하여 노숙생활을 벗어나 안정된 주거생활 및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고시원, 쪽방 등 월세 2~3개월 지원)

또한 물품지원을 통해 편의를 제공하여 생활의 질적 향상을 돕는 한편 그들에게 필요한 공적 자원 연계를 통하여 기본생활권을 제공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 장애인등록, 주민등록복원 등) 전담사회복지사를 통해 사례관리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노숙인이 지역사회복지 네트워크 형성 및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임시주거지원을 통해 주거유지가 잘 되고 자립의 의지가 확고하신 분들은 고시원이나 쪽방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임대주택을 지원사업으로 연결하고 있다. 고시원, 쪽방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매입임대주택지원사업은 햇살보금자리가 주여하고 있는 주거지원 사업이다.

햇살보금자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주거복지재단을 통해 자격을 부여받은 매입임대주택 운영기관입니다. 2008년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는 매입임대주택 109가구를 운영하고 있다.

임시주거지원사업과 마찬가지로 전담 사례관리자를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아 일상생활 관리, 공적 자원 연계, 저축 상담, 주택 하자보수 서비스, 문화활동 지원, 물품 지원 및 자원 연계 등 대상자의 욕구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봉사자들과 연계하여 도배, 장판, 집수리 등 입주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주자들에게 밀착한 정보 제공 등과 친목 도모를 위해 매월 입주자 모임을 자치구 권역별로 진행하고 있으며 연 1회 입주자 전체 총회도 진행하고 있다. 전체 총회에서는 임대주택 정책에 대한 소개, 주택보증금 증액자에 대한 시상도 했다.

햇살보금자리 임대주택의 구성 비율은 남성 단독가구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이 매일 반찬 나눔을 통해 김치 등 밑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정서 지원과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서 나들이, 탁구 소모임, 다양한 문화활동 또한 수행하고 있다.

임대주택 입주자들의 삶에 기반한 다양한 욕구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삶을 응원하고 자립을 독려하는 햇살보금자리의 발걸음은 오늘도 계속 되고 있다.

박상호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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