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신뢰도 순, 가톨릭>불교>기독교

종교 신뢰도 순, 가톨릭>불교>기독교

[ 통계로읽는세상 ] 한국교회 신뢰도 조사 <2>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7년 05월 30일(화) 14:33

우리 사회가 생각하는 종교에 대한 신뢰도는 종교 인구순위와는 관계 없이 기독교가 타 종교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독교윤리신천운동이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신뢰하는 종교로는 가톨릭(32.9%)이며, 기독교(18.9%)는 불교(22.1%)에 이어 세번째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종교인구는 기독교(19.7%), 불교(15.5%), 가톨릭(7.9%)<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순이다.

그러나 기독교계의 사회봉사 활동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응답자들은 사회봉사에 적극적인 종교를 꼽는 질문에 대해 기독교라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36.2%를 차지해 2위인 가톨릭(34.8%)을 근소한 차이로 따 돌렸다. 불교는 7.8%에 그쳐 사실상 우리 사회의 사회봉사 활동은 기독교와 가톨릭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교회 밖 세상과 잘 소통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10명 중 4명,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10명 중 3명 만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다. 기독교인은 이에 대해 62.7%, 55.6%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평가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응답자들은 앞으로 10년 후에 양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종교를 꼽는 질문에 대해서는 기독교(40.3%)를 우선으로 꼽아 한국교회의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공격적인 전도활동이 양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톨릭과 불교는 20.4%, 12.6%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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