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군병들

십자가 군병들

[ 4인4색칼럼 ]

구성조 장로
2017년 05월 24일(수) 09:14

구성조 장로
광고사진가협회 전문위원ㆍ선목교회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세기 1:28)


2017년 4월 16일 부활의 아침을 맞았다. 위 사진은 금호교회(이화영 목사)의 유치부 아이들이며 십자가의 군병들이다. 이곳 교회는 3. 4대째 섬기는 교인들이 다수 있다. 부활절을 기념하여 십자가의 의미를 되새기며 창의적인 사고를 기르고 가족의 사랑을 느끼며 함께 만든 십자가를 전시 하고 바라보는 십자가의 군병들...

위 아이들을 보며 70년대에 통기타 포크시대 당시 ‘가람과 뫼’라는 듀엣의 생일이라는 시적인 노래 가사 말을 떠올려본다. 

온 동네 떠나갈듯 울어 젖히는 소리~
내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이던 바로 그 날이란다~
두리둥실 귀여운 아기 하얀 그 얼굴이~
내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이던 바로 그 모습이란다~
하늘은 맑았단다 구름 한점 없더란다~
나의 첫울음 소리는 너무너무 컸더란다 하하하!
꿈속에 용이 보이고 하늘은 맑더니만~
내가 세상에 태어났단다 바로 오늘이란다~
귀여운 아기가 태어났단다 바로 오늘이란다~
아~아~아~ 에헤이!
 

작금의 세상은 온통 어른들의 소리로 시끄럽다. 내 어릴 적 고향의 시골에는 아이들의 소리가 없다. 생육하고 번성하면 복을 주신다는데... 세상을 다스릴 수 있게 해주신다는데... 아이를 가져도 아이를 받아주는 산부인과 병원이 없단다. 큰 도시로 나가야 된단다. OECD 자살률 1위. 출산율 꼴지..

부활절을 보내며 위 사진 아이들처럼 온 동네 떠나갈듯 울어 젖히며 태어나 세상에 첫 선을 보이던 바로 그 아이들이 이 땅을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어른들의 빈 깡통 소리는 줄고 온 동네 떠나갈듯 울어 젖히는 소리로 출산율 1위, 자살률 꼴지가 되는 행복한 나라가 오기를 기도해 본다. 필자의 자부도 아이를 가졌다.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부터 가족의 행복을 느낀다. 우리 집 가훈은 ‘참말로 즐겁고 참말로 행복하게’이다 

가족과 함께 행복해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가족을 더욱 사랑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들을 꾸며볼 수 있기를 원하며...

내 아버지와 내 아들과 그 아들의 아이들과 닮은 점이 많은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너무나 사랑스러운 ‘가족’이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의 달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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