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복음'으로 더욱 흥겹게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복음'으로 더욱 흥겹게

[ 문화 ] 2017 홍대 '수상한 거리' 페스티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5월 08일(월) 18:47
   
▲ 지난해 열렸던 페스티벌 모습.

서울에서 가장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이른바 '핫(hot)'한 곳 중 하나가 바로 '홍대'일 것이다. 이곳은 항상 젊은 인파들로 가득하고,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각종 유흥과 놀이문화를 할 수 있는 젊은 세속문화들이 뒤엉켜있는 곳이다.

이러한 청년 세속문화의 심장부에 뭔가 꿍꿍이로 가득찬 '수상한 거리'가 있다. 그 꿍꿍이는 바로 복음으로 세상을 섬기기 위해 홍대에서 고군분투하는 기독 예술인들의 작당모의 비슷한 거라고나 할까?

홍대 홍익로 5길 일대에 위치한 스테이라운지, 카페 피카소, CCM아지트, 문화연구소 빅퍼즐, 동원참치, 밀스하우스는 지난 2015년부터 '수상한 거리' 페스티벌을 열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공존하는 최첨단 문화의 거리 홍대에서도 기독교문화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일상적인 것인가를 젊은이들에게 체험케 하고 있다. 올해에도 오는 5월 20일 '수상한 거리 페스티벌'이 기획되어 기독교 정체성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예술성과 신앙을 예술로 표현하고, 젊은이들도 자연스러운 놀이문화 속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홍대 수상한거리 페스티벌은 '세상에 기독교문화의 꽃을 피우자'라는 주제로 마커스 커뮤니티(함부영), 베이스 & 드럼 듀오 임용훈, 장태웅, 글씨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캘리그라퍼 한성욱, 양떼(양아치 떼거지) 커뮤니티 이요셉 전도사, 일상의 기적을 노래하는 정예원, 신인 아티스트 서좋은, 주기철 일대기 순교의 길 극단 '카르디아' 등이 공연에 나선다. 

주최측은 "공연의 특징은 다양성과 크로스오버"라며, "다양한 문화가 네트워크를 이루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적인 면들을 추구하며 라인업을 구상했다. 모두 함께 하는 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5월20일 페스티벌 이외에도 홍대 수상한 거리에서는 매 주일 저녁 6시 홍대의 가나안 교인들을 대상으로 홍대채플이 진행되고 있으며, 수시로 기독교 뮤지션들의 토크 콘서트 및 연주회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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