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 오라토리오 '삼손' 국내 초연

헨델 오라토리오 '삼손' 국내 초연

[ 문화 ] 서울시합창단, 오는4월20~21 세종체임버홀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4월 11일(화) 11:00

서울시합창단(단장:김명엽)이 헨델의 오라토리오 '삼손'을 오는 4월 20~21일 이틀간 세종체임버홀에서 연주한다. 

서울시합창단은 작품성, 예술성에 비해 국내 연주가 흔치않은 작품들을 선정해 '합창 명곡 시리즈'로 무대에 올리고 있다. 그중 헨델 오라토리오는 '이집트의 이스라엘인', '유다스 마카베우스', '솔로몬', '알렉산더의 향연'에 이은 다섯 번째 작품이고, '삼손'은 국내초연이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삼손(Oratorio Samson, HWV57)'은 3막으로 구성되었으며, 구약성서 사사기와 존 밀턴(John Milton, 1608-1674)의 '투사 삼손'에 기초한 합창 오페라다. 헨델의 오라토리오는 성서의 종교성을 강조한 내용보다 인물의 영웅성 묘사, 역사적 사실을 다룬 내용이 더욱 많다. ‘삼손’ 역시 구약성서를 소재로 하지만 인물의 영웅성을 부각시킨 작품이다.

'삼손'의 대표곡인 '빛나는 세라핌(Let the bright seraphim)'은 조수미, 신영옥 등 국내 유명성악가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소프라노 키리 데 카니와가 영국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비의 결혼식 축가로 불러 더욱 유명해졌다.

지휘봉을 잡는 서울시합창단 김명엽 단장은 정통 클래식을 기반으로 특히 종교음악에 깊은 연구와 지속적인 연주를 해왔다. 그의 경험과 연구가 고스란히 녹아있고, 서울시합창단의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난 농밀한 하모니,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인 카메라타 안티과 서울의 협연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문의: 세종문화티켓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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