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딛고 얻는 인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

고난을 딛고 얻는 인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

[ 문화 ] 뮤지컬 '더 나은 노래'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3월 28일(화) 15:28
   

극단 좋은나무좋은열매의 뮤지컬 '더나은 노래'가 오는 5월 7일까지 대학로 여우별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세상을 사랑하다가 스스로 괴물이 되어버린 성공한 조각가 우선. 그가 추구하는 것은 오로지 돈과 성공뿐이다. 그는 한 의뢰인으로부터 상상 속의 동물을 조각해줄 것을 의뢰받는다.

그러나 우선은 이미 색소망막변성증으로 시각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상태. 갑작스런 시각 상실로 병원으로 실려간 우선은 현실을 부정한 채 스스로애게 상처를 내고 인생의 가파른 절벽 앞에서 자신보다 더한 고통 속에 있는 시각장애인 소녀 경채를 만나게 된다. 우선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각을 잃은 초등학생 경채와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우선은 비로소 지난날 빚었던 조각과 달리 새롭게 영혼이 담긴 작품을 빚기 시작한다는 내용.

한 인간이 절망적인 삶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담은 뮤지컬 '더 나은 노래'는 인기 드라마 작가인 김효선 씨가 각본을 맡아 성경을 기초로 한 대사와 현실에 발을 디딘 탄탄한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행26:16)"의 성경구절을 모티브로 만든 이 뮤지컬은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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