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세월호 유가족 위로와 진실규명 촉구 입장 발표

한교연, 세월호 유가족 위로와 진실규명 촉구 입장 발표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3월 28일(화) 13:52

진도 해상에 침몰했던 세월호가 물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유가족을 위로하고, 실제적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교계의 입장이 나왔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정서영)은 지난 3월 24일 '세월호 인양, 유가족들의 상처가 아물고 실체적 진실 규명되기를 바란다'는 논평을 냈다.

한교연은 "세월호가 진도군 맹골수도에 침몰한 지 1072일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2학년생 250명 등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가 인양되는 모습을 보니 또다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세월호 참사는 정부의 무능과 부실한 대응, 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과 탐욕이 빚어낸 총체적 비극이다"고 비판했다.

또 한교연은 "3년이나 걸린 세월호 인양이 비록 늦었지만, 아직 시신도 찾지 못한 9명의 실종자 가족들을 비롯해 모든 유가족의 찢어진 마음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아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세월호 사고의 실체적 진실이 밝히 드러남으로써 국민적인 불신이 해소되고, 이에 따른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이 치유되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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