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한기총 통합위 구성하면 실무작업 나설 것

한교연, 한기총 통합위 구성하면 실무작업 나설 것

[ 교계 ] 한교연 임원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3월 16일(목) 13:33

 '이단 회원권 종식은 통합의 핵심관문'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정서영)이 한기총 통합추진위원회가 구성대는 대로 통합을 위한 실무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단 이단 회원권의 완전한 해결이 전제조건인 만큼 한기총이 이단 문제를 어떻게 종식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한국교회연합은 지난 15일 회의실에서 제6-2차 임원회를 갖고 통합추진위원회 활동을 보고받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사회로 열린 임원회는 통합추진위원회 활동 중간보고를 받은 후 한기총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대로 양 기관 통합을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실무협의의 주된 내용은 이단문제, 정관개정, 직원인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교연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고시영 목사(부활교회)는 이날 중간보고에서 "한기총에 양 기관 통합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며, 한기총 임원회에서 그 문제를 이영훈 대표에게 위임한 것으로 안다"며, "공이 한기총으로 넘어간 이상 한기총에서 통합을 위한 우리의 대화 제의를 신중하게 받아 응답해 올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교연은 지난 임원회에서 연구 조사하기로 한 한기총 내 이단사이비 및 관련 인사에 대한 연구결과도 보고됐다.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위원장 황인찬 목사는 한기총 관련 이단 문제를 보고한 후 "한교연의 이단연구조사는 어디까지나 회원 교단의 결의를 준수하는 데 있다. 따라서 한교연이 이 범위를 넘어 따로 이단을 정죄하거나 해제할 권한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따라서 이번 연구조사는 회원 교단을 비롯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결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자료를 연구 수집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임원회는 회원교단의 분담금 미납문제도 지적했다. 분담금을 미납한 교단에 대해서는 관련 증명 발급을 중단한다는 강경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올해 2017년 부활절연합예배와 관련해서는 한교연 단독 또는 다른 연합기관과 함께 드리는 문제를 대표회장에게 위임해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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