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교단 차원의 100만 전도운동 실시한다

감리회, 교단 차원의 100만 전도운동 실시한다

[ 교계 ] 100만전도운동본부 출범, 감독회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3월 13일(월) 17:27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명구)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교단의 외연확장을 위해 100만 전도운동을 실시할 것을 천명하며, 지난 3일 총회 본부에서 '100만전도운동본부'를 전격 출범했다.


감리회는 100만 전도운동을 위해 연회(감독)-지방회(감리사)-개체교회의 조직과 평신도조직을 총동원하며, 부흥단과 전도강사단, 전도최고위원회(기도/후원) 등까지 가세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00만전도운동의 내용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작은 교회를 살리는 운동에 나선다는 점. 이를 위해 총회는 목회지원센터를 통해 목회현장의 고충을 듣는 한편 긴급의료비, 자녀장학금, 국민연금 가입 등을 도와 작은 교회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할 계획이다.

다음세대를 위한 정책도 펼친다. 100만전도운동본부는 10~20대 교인비율이 현저히 적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운동본부 내에 '다음세대100만전도부서'를 설치, 다음세대를 영적으로 세우는 일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100만전도운동본부 현판식 후에는 취임 100일을 맞은 전명구 감독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교단의 대사회적 이미지 제고와 내실 강화를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을 천명했다. 전 감독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았지만 오히려 개혁의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목회자 청빈운동을 실시하겠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사회적 규범으로 자리 잡은 김영란 법 준수를 꼽았다. 

또한 전 감독회장은 서울 광화문 네거리 한 복판에 위치한 감리회관의 위치적 장점을 살려 본부 건물 외벽을 통한 대사회적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달하는 한편, 복음의 메시지 또한 전할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도 감리회의 대표적 인물인 유관순 열사상을 광화문 본부 희망광장에 설치하고, 국민의식에 비해 저평가 되어있는 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 서훈 등급조정 청원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통신문고 설치를 통해 현장교회와 목회자, 평신도의 다양한 목소를 듣고 쌍방향 대화 채널을 구축하고, 과도한 소송과 재판의 공정성 시비로 본부의 신뢰도가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각 재판위원회의 법조인들을 모아 공동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일치된 의견을 내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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