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연금재단 269차 임시이사회

총회 연금재단 269차 임시이사회

[ 교단 ] 홍승철 목사 해임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3월 03일(금) 17:40

총회 연금재단이사회가 총회 임원회의 행정지시에 따라 연금가입자회가 파송하고, 해임을 결의한 홍승철 목사를 이사직에서 해임했다. 총회 임원회가 보낸 4번째 공문에 응답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연금가입자회의 결정과 총회 임원회의 행정지시를 존중하겠다는 재단 이사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사회는 이날 홍승철 목사를 대신해 연금가입자회가 새로 파송한 심태식 목사(전북노회 화목교회)를 신임이사로 선임했다.

총회 연금재단이사회(이사장:오춘환)는 지난 3일 재단 사무실에서 제269차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 같이 결의했다. 참석 이사 10명 중 8명이 해임에 찬성했고, 반대 1표, 기권 1표가 나왔다. 또 홍승철 이사의 해임에 따라 공백이 된 서기 이사에 박은호 목사(정릉교회)를 만장일치 박수로 선출했다.

이날 해임된 홍승철 목사는 "가입자회가 파송한 이사 해임과정에 징계 사유가 없다.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고 정관에 따라 해임을 해야 하지만, 사유가 없다"며, "가입자회 임원회 결의도 불법이고, 연금재단 제265차 이사회에서 해임하지 않기로 결의도 한만큼 총회와 사회법으로 해임무효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재단 이사회는 총회 결의에 따라 진행된 재단의 위탁운영 기금 중 금융사 합병에 따라 20%를 초과한 미래에셋대우(주) 자금 770억 원을 회수하기로 했다. 또 회수된 금액과 기존 여유자금을 투자할 위탁운용사를 새롭게 선정하기 위한 입찰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2013년부터 3년간 투자돼 원금이 회수되지 않고 있는 부실채권 (주)지엘시티건설 110억 원, 대구 성창아파트 100억 원, (주)해냄개발 23억 원 등의 자금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윤상록 씨의 배상명령사건인 배임ㆍ횡령 고소와 관련된 전 이사는 피고소인으로 추가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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