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평신도 사역자 배출할 것

양질의 평신도 사역자 배출할 것

[ 교계 ] 전국성서신학원, 제3회 전국 성서신학원대회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7년 02월 24일(금) 16:03

평신도를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성서교육 기관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전국성서신학원협의회가 지난 16일 광진교회(민경설 목사 시무)에서 제3회 전국 성서신학원대회를 열었다.
 
'전국 성서신학원의 재발견과 보존, 그리고 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회기 회장 최철용 목사(학산교회)의 인도에 따라 김점동 목사(창동교회)의 기도,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상현교회)의 '성경은 살아 있다'제하의 설교, 김규 목사(양평동교회 원로)의 축사로 예배를 마친 후, 주제 강연 및 사례 발표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 주제강연을 맡은 민경설 목사(서울서남노회 성서신학원장)는 성서신학원이 목회자 양성과정으로만 인식되는 것을 지적하며, "성서신학원은 교역자 양성 프로그램을 따라가기보다 평신도 사역자 양성을 위해 실질적인 교과 과정 개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평신도 사역자들이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자신이 처한 환경, 가정, 직장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것"을 요청하면서, 성서신학원이 △이단의 공격에 잘 대처하는 신학 훈련 △다음세대를 위한 교사 배양 △평신도의 전도 동력화 △성숙한 평신도 및 항존직 양성에 힘쓸 것 등을 주장했다.
 
이어서 두번째 주제강연을 한 청주성서신학원장 정동범 목사는 "성서신학원은 1887년 선교사에 의한 시작된 부정기적으로 열린 성경공부그룹이 성경공부반으로, 1910년 전도부인을 양성하는 성경학교로, 1921년 설립된 3년 과정의 학교인 신학원으로 이어져 교회의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자를 배출해왔다"고 성서신학원이 한국교회에 기여한 역사를 설명했다. 정 목사는 또 "한국교회의 99.9%가 평신도임을 감안해 평신도를 자원삼아 성서신학원이 체계적이며 통전적인 성경을 가르치는 매력있는 곳으로 발돋움 할 것"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신학원이 정치적으로 휘말리지 말 것 △전문성을 가진 강사를 세울 것 △성경 평신도 지도자를 길러낼 것 등을 제안했다. 정 목사는 성서신학원은 성경 공부 전문기관으로서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발전되고 존속되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대회를 마친 후에는 임원들이 총회를 열고 새 임원을 선출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신임원 명단.
 ▲회장:민경설 ▲총무:곽종복 ▲서기:허강대 ▲회계:남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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