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연탄은행에 사랑의 연탄 2만 장 전달

한교연 연탄은행에 사랑의 연탄 2만 장 전달

[ 교계 ] 교회의 사회적 책임 위한 사랑 나눔 실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2월 16일(목) 15:29

"봄은 성큼 다가왔지만, 우리의 이웃은 여전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탄불처럼 따뜻한 사랑을 나눠 주세요."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정서영) 봉사위원회(위원장:최충근)는 16일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 연탄교회를 방문해 연탄 2만 장을 전달하고,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사랑 나눔에 앞장섰다.

한교연 임직원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개혁) 총회 신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날 백사마을 일대 독거노인 가정 등에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탄 전달에 앞서 사랑의 연탄나눔 예배에서 설교한 최충근 목사(산소망교회)는 '운명이 역전된 사람' 제하의 설교를 통해 "우리의 삶의 목적은 이생이 아닌 하늘나라에 있다"며, "이 땅에서의 삶이 가난으로 힘들고 고난이 닥쳐와도 낙심치 않을 것은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고난 가운데 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오늘의 연탄나눔 행사가 하나님께 영광과 기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백사마을 한 가정의 한달 평균 연탄 사용량은 150장이다. 한국교회연합에서 후원해 주신 2만장의 연탄으로 총 133가정이 30일 동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우리 이웃에겐 연탄이 금탄이 된 만큼 상황과 환경은 더욱 열악해졌지만, 한국교회의 사랑에 힘입어 연탄불이 더욱 활활 타오르길 바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교연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겨울, 사랑의 연탄 2만장을 백사마을에 전달하는 등 우리 사회 약자들에 대한 섬김과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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