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창립 2세기 맞이하며 선교 100년 준비해야 할 때

총회 창립 2세기 맞이하며 선교 100년 준비해야 할 때

[ 교단 ] 세계선교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이성희 목사
2017년 02월 14일(화) 14:04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9~20)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전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매년 2월 셋째주일(19일)은 총회가 정한 '세계선교주일'입니다. 우리 총회는 1907년 독노회를 설립하면서 이기풍 선교사를 최초로 파송하였고, 1912년 교단창립을 기념하며 박태로, 사병순, 김영훈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선교하는 교회, 선교하는 총회'로 한국선교를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1917년 방효원 목사와 1937년 방지일 목사를 중국 선교사로 파송하면서 100여년이 지난 현재 총회는 772가정 1465명의 선교사를 91개국에 파송(2017년 2월 15일 현재)하며 서구 선교사로부터 진 사랑의 빚, 선교의 빚을 열심히 갚아왔습니다.

우리는 총회 창립 2세기를 맞이하면서 앞으로의 선교 10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과거의 선교를 돌아보고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제101회기 우리 총회는 '다시, 거룩한 교회로'(롬 1:17, 레 19:2)로 주제를 정하고,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의 정신과 그 가치를 이어 가야 하며, 세계선교도 다시 거룩하고 건강한 선교로 나아가야 할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파송한 선교사들을 돌아보고 또 그들의 수고와 노고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지역교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여 세계선교에 동참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노회와 현지선교회의 자매결연을 통하여 개별적이고 지역교회 중심의 선교에서 체계적인 협력선교의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다시, 거룩하고 건강한 선교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지역교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와 한국교회가 모두 관심을 가지고 눈물로 기도하며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국내외 정치적, 경제적 상황이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들의 후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협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총회 산하 노회와 지역교회들은 총회 파송선교사들을 우선적으로 후원하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총회 산하 노회와 지역교회들은 총회 선교사계좌로 선교사들을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건강하고 투명한 선교를 할 수 있도록 재정창구일원화 정책을 실현하는 길입니다.
셋째, 총회 산하 노회와 지역교회들은 현지 선교사들이 서로 소통하며 협력하는 선교를 이뤄가도록 격려하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기도와 후원으로 전 세계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는 지역교회와 노회 그리고 한국 모든 선교단체와 기관에 세계선교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더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