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2017 사회선교정책협의회

NCCK 2017 사회선교정책협의회

[ 교계 ] 사회를 향한 교회의 역할과 과제 모색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2월 14일(화) 13:3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조성암)는 지난 9~10일 수안보 드림리조트에서 100여 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사회선교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사회를 향한 교회의 역할과 과제를 제시하는 한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안할 정책 과제 등을 점검했다.

'2017 대선을 준비한다. 국민주권시대를 향한 교회의 역할'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협의회는 최형묵 목사(천안살림교회)가 주제 강의하고, 이어 △사회정의 △생태환경 △화해통일 △교육 △언론 △청년 △여성 등에 대한 발제와 함께 분과별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최형묵 목사는 강의에서 촛불정국 시대를 분석하며, "촛불정국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부터 촉발된 것이기는 하지만, 단지 한 통치자의 무능과 비리 문제에 한정되지 않고 우리 사회에 누적되어온 전반적인 적폐와 관련되어 있다"고 진단하며, "교회는 사회가 요구하는 과제들을 스스로 선취하고, 신학적 계몽과 교회생활의 변화를 이뤄야 한다. 먼저는 교회 강단이 변화하고, 직제와 의사결정 구조, 교회생활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거듭난 교회는 교회 그 자체로서 의미가 클 뿐 아니라 더불어 건강한 한국 사회를 떠받치는 중요한 한 기둥이 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NCCK는 이날 '2017 NCCK 사회선교정책협의회 선언문'을 발표하고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를 이루기 위한 교회의 역할과 사명 감당을 다짐했다.

이들은 먼저 선언문을 통해 "한국 사회 민주주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사유화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며,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본분을 망각한 채 민심을 배반하고 1%만을 위한 정부로 기능해 옴으로써 민주주의를 훼손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인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언문에서는 7개 분과별 정책 과제에 대해 경제 민주화, 사상ㆍ이념ㆍ제도를 초월한 민족대단결, 성평등, 마을 교육공동체, 4대강 재자연화 특별법 제정, 미디어의 공공성 회복, 청년들을 위한 환경 변화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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