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교계 연합기관 방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교계 연합기관 방문

[ 교계 ] "나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이 아니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2월 13일(월) 16:43

"나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이 아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교계 연합기관을 방문해 동성애 문제에 대한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하지만 헌법과 국가인권위원회 법에 명시된 것처럼 성 소수자라고 해서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서울시가 동성애 퀴어축제를 서울광장에 허가하는 바람에 마치 민주당이 동성애를 묵인하거나 조장하는 듯한 오해를 받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며, "서울시 측에서는 성 소수자라고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규정에 따라 광장 사용을 허가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한국교회연합을 비롯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교연에서 정서영 대표회장과 환담을 한 문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후보 등록을 마쳤다. 기독교계의 현안에 대해 듣고 고견을 나누기 위해 오게 됐다. 나는 가톨릭 신자이지만 사돈이 예장 통합 측 목사님이시라 기독교에 대해 매우 친근하다"고 인사했다.

이에 대해 정서영 대표회장은 "바쁘실 텐데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오셨다니 환영한다"고 문 전 대표를 맞이하며, "한교연에 오셨으니 문 전 대표께서 궁금해하는 기독교의 목소리를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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